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SNS를 통한 괴담성 정보가 확산되고 있어 2차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8시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20km 해상에서 인천발 제주행 세월호(6235t)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세월호에 탑승하고 있던 탑승객 중 대다수는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 학생으로 알려지며, 온 국민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러나 이를 악용해 진위여부가 확인돼지 않은 사실들이 SNS에 유포되고 있어 사망자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의 정신적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문제의 글은 “구조대가 내려가봤는데 시신이 너무 많다. 언론에 보도되는 것은 모두 진실이 아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 SNS에서 확산되고 있는 문제의 글

또한 생존자가 보낸 메시지라고 떠도는 SNS 내용 또한 대부분이 허위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찰이 밝힌 바 있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는 세월호 사고 관련 SNS 괴담성 정보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자정을 촉구하며 “방통심의위는 SNS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반면 익명성과 빠른 전파성을 악용해 무차별적으로 유통되는 괴담성 정보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불법정보 발견시 심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7일 오후 2시 현재까지 세월호 탑승객 475명 중 179명이 구조되고 9명이 사망, 287명이 실종됐으며, 민·관 합동하에 계속적인 구조작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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