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방법에 대한 각 후보간 시각차 ‘확연’...해결 방법은?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 추대 전국회의(이하 올바른 교육감)의 ‘전국 교육감 보수 진영 단일화’가 보수진영의 적극적 지원에 힘입어 탄력 받아 추진해 나가는 상황속에 제주에서 후보 단일화 추진이 이뤄지고 있다.

17일 오후 제주시 상록회관에서 교육원로와 보수단체‧교육 관련 단체 등 30여개 단체로 구성된 올바른 제주교육감 추대협의회 주관으로 교육감 후보 단일화 논의가 첫발을 내딛었다.

 
이번 단일화 논의에는 강경찬‧고창근‧김희열‧양창식‧윤두호 등 제주도교육감 후보 5명이 직접 자리를 했다.

그 외 김익수, 이석문 예비후보는 단일화 논의 배경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이번 논의에 불참을 선언했다.

이날 단일화 논의 자리에서 단일화 필요성에는 5인의 후보 모두가 적극 동참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그러나 시행방법에 대해서는 상호간 의견차가 뚜렷하게 구분됐다.

이날 후보자들은 모두 발언을 통해 자신의 입장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면서 시행방법과 대상범위에 대한 입장을 고수했다.

먼저 양창식 예비후보는 “100% 도민대상 여론조사면 참여하겠다”는 의견을 분명히 전달했다.

이어 윤두호 예비후보는 “오늘은 다른 후보들의 의견을 들으러 왔다”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강경찬 예비후보는 ‘일부 보수후보자들이 아닌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참여가 필요하다“며 전제조건을 달았다.

김희열 예비후보는 “여론조사에 앞서 유권자들에게 후보자들의 공약과 정책 등을 알릴수 있는 정책 토론회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뒤로 한발빼는 모습을 보였다.

고창근 예비후보는 “지난 3월 기자회견을 통해 제안한대로 ‘교직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경선이 필요하다”며 “현재 도민들은 교육감 후보들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황속에서 인지도 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장했다.

한편, 이날 단일화 논의 과정은 후보별 모두 발언까지만 언론 공개로 진행됐고, 약 3시간에 걸쳐 비공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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