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조작업에 필요한 물품 지원 모금 운동 전개 -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정경애) 2학년 학생들은 최근 진도 해역에서 침몰한 여객선(세월호) 참사 소식을 접하고 자신들의 자그마한 힘이라도 보탤 수 있는 일이 없는지를 자발적으로 의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4월 18일(금) 아침 학급 반장들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진도군청 주민복지과(061-540-3017)에 연락을 취한 학생들은 구조작업에 필요한 물품으로 양말이나 슬리퍼 등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에 따라 18일 오전 중에 78만 원의 금액을 모았고 이렇게 모금한 금액으로 양말과 슬리퍼 등을 인터넷으로 구입하였다. 이 물품은 19일 아침 직접 진도군청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은 자신들 또래 학생들이 제주도 수학여행을 위해 승선했다가 이번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과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현재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많은 학생들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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