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사고 발생당시 조타실에는 3급 항해사 박 모(26‧여)씨와 조타 수 1명만이 있었다.
그러나 경험이 미숙한 박 씨가 조타수에게 방향 각도를 지시해 조타수는 지시 내용에 따라 이번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 자리에 당연히 있어야 할 선장 신 모(47‧남)씨는 자리를 비웠다. 신 씨가 자리를 비운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다.
현행법상 3급 항해사 면허를 소지한 박 씨는 키를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위험지역이나 입‧출항 구간에는 반드시 선장이 지휘해야 한다.
문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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