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하나 의원 트위터 캡처
한때 박근혜 정권에 대한 저격수로 나선 장하나 의원이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장하나 의원이 세월호 구조작업에 나선 구조대원을 범죄자를 비유하는 듯한 의심을 살만한 표현을 트위터에 올려 물의를 빚고 있다.

17일 장하나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당장 현장으로 달려가고 싶다. 선내 진입 등이 이렇게 더뎌도 될까. 이 정도면 범죄 아닐까? 내 마음도 이런데 가족들, 친구들의 마음은 어떻게 위로할까”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러한 글에 네티즌들이 ‘목숨을 걸고 구조작업 중인 구조대원들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느냐’며 신중치 못한 언행을 지적하는 항의와 질타가 이어졌다.

이에 장하나 의원은 “구조 작업 중인 분들에게 잘못이 있다는 게 아니다.”라고 전제 한 후 “행정부와 입법부에 범죄에 상응한 책임이 있다는 것”이라며 “그저 죄스럽고 부끄러운 건 제 자신”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장 의원은 신중치 못한 표현한 것에 대해 재차 사과하며 해당 글을 지웠다.

이에앞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오열의 마음을 담은 시를 거재했다가 네티즌들로부터 집중 성토를 당하기도 했다.

한편, 19일 현재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민관군이 목숨을 건 수색작업이 펼쳐지고 있지만 해당 해역의 조류가 워낙 강하고, 기상도 갈수록 악화되고 잇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실종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