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대한민국 국민들 충격의 도가니로 넣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에서 “수학여행 폐지, 취소, 보류는 안전한 교육환경 보장의 대안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20일 학부모회는 “제주도로 수학여행 가던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세월호 침몰 대 참사 사건으로 교육부, 교육청, 일선 학교는 수학여행 전면보류와 취소, 또 학부모들은 수학여행 폐지촉구와 서명운동을 시작했다.”며,

“학부모들은 앞으로 혹 우리아이가 수학여행 가는 중에 사고가 날까봐 무섭고 겁이 났다. 오죽이나 무섭고 겁이 났으면 수학여행 폐지를 하자고 청원을 할까도 싶다.”고 말했다.

또 학부모회는 “하지만 이 시간에 내일 모레면, 다음 주에 수학여행을 간다며 설레며 손꼽아 기다리는 학생들에게 수학여행 전면보류, 취소, 폐지는 마른하늘에 이 무슨 청천병력 같은 날벼락 같은 비보라고 본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학여행 폐지, 전면취소, 보류는 학생들의 안전한 수학여행 보장의 대안이거나 정답이 될 수는 결코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부모회는 “요즘 일부 우리 아이들은 가정에서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을 하는 경우가 많아 수학여행을 반대하기도 한다. 하지만 학교에서 단체로 가는 수학여행은 집에서 가는 여행과 달리 교육적 의미 외에도 며칠 동안 선생님과 생활을 하며 정도 들고 소통하며 신뢰도 쌓을 수 있으며 친구들과의 우정을 돈독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많다.”며,

“우리나라 전국의 중. 고등학생들은 봄, 가을 비슷한 시기에 한정된 몇몇 장소로 최저가입찰자를 선정하여 집단적으로 수학여행을 떠나고 있다.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여행사와 숙박시설, 식당, 차량회사 등은 그 시기가 대목인 것이다. 그러다보니 우리 아이들의 수학여행은 제 값을 치루면서도 제대로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시간에 쫒기고 위생적, 안전으로부터 늘 위험에 노출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학부모회는 “현재 수학여행지로 선택된 몇몇 장소들과 학교에서 하는 프로그램도 좋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수학여행의 본질을 느낄 수 없다며 불만족의 목소리 역시 높다. 수학여행 계획단계부터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논의를 한다면 한정된 장소가 아닌 교육적으로 꼭 가볼만한 역사유적지나 여행지, 프로그램이 마련될 수 있으리라 본다.”며,

“수학여행 역시 전국의 중. 고등학교가 봄, 가을에 한정되지 않고 4계절 내내 학교 자율적으로 교육주체들이 고민을 하여 일정을 전한다며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서비스 받으며 즐거운 수학여행이 되리라 본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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