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비 2억원 분담금은 아직 확보 못해

제주도 의회 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구도심권 재개발관련 답변에 나선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지는 못했다"며 "지역주민의 의사결집과 추진주체의 견실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질의에 나선 신관홍 의원은 구도심재개발 방안이 원론적인 수준이며 용역결과에 따라 사업시행여부가 결정된다는 사항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내년도 용역비가 반영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업파트너인 대한주택공사가 용역을 실시하면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일을 추진해 가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또 "용역실시 기간중 주민들과 대화를 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사업타당성이 없다는 용역결과가 나올 경우도 대비하여 진행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영상관광산업 육성방안과 관련 "2003년 영화관련 인사 22명이 참여한 영상위원회를 발족시켰고 올해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 영상미디어센터도 설립했다"며 영상산업의 인프라조성이 원활하게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영상산업지구 지정 등 특별법에 제도적인 근거가 마련돼 있다"며 "앞으로 영상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장비를 확충해 제주에서 영화촬영과 제작이 가능하도록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상관광문화단지의 제도적 장치마련에 대해서는 "특별법에 근거해 추후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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