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해양경찰
세월호 침몰 구조 활동 9일째 사망자는 총 171명으로 늘어났다. 24일 YTN에 따르면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이날 낮 12시 45분 시신 2구를 추가 수습해 총 희생자가 171명이라고 보도했다.

추가 수습된 2구는 신원불상 성인 1명과 단원고 학생으로 추정되는 남학생 1명이다.

현재 사고해역에서는 함정과 항공기 수백여 대가 동원되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고, 700여명 이상의 잠수부들은 거친 조류를 헤쳐 가며 침몰된 선체 속으로 들어가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사고해역 바다상황은 구조 활동을 큰 무리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마지막 ‘소조기’여서 다른 때에 비해 적극적인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23일에 이어 24일에도 세월호 여객선 희생자 넋을 기르기 위해 마련된 안산 ‘합동 분향소’에는 수천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갔다.

이들은 모두가 슬픔에 잠긴 표정과 눈물을 보이며 위폐 앞에서 고개를 숙였고, 특히 지금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에게 ‘반드시 살아 돌아와 줄 것’을 간절히 기도하기도 했다.

# 합동수사팀, 유병언 일가 돈 흐름 추적…‘무한질주’

YTN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에 대해 검‧경 합동 수사본부는 이들에 2천억 원대 규모의 부동산에 대해 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유병언 전 회장의 자택과 구원파 신도들의 본산으로 알려진 안성의 '금수원'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알렸다.

지금까지 유병언 일가의 재산은 국내에서만 500억 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게다가 제주 서귀포시 일대에도 영농조합법인을 세워 천만평 이상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도 보도했다.

# 검찰, 한국선급…수사 착수

세월호 침몰 사고 원인에 대해 다각적으로 수사벌이고 있는 합동 수사본부는 해운업계 전반적인 비리 여부를 모두 밝혀내기 위해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위치한 ‘한국선급’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부산지검이 사단법인 한국선급(KR) 전‧현직 임원들이 회사 돈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되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전‧현직 임원 사무실과 자택 등 8곳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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