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피카(스페인)=AP/뉴시스】포르투갈 축구 명문 벤피카는 25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3~2014 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리마와 에즈키엘 가라이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2-1로 제압했다. 가라이(가운데)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14-04-25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포르투갈 축구명문 벤피카가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를 따돌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행 티켓에 한 발 먼저 다가섰다.

벤피카는 25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3~2014 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리마와 에즈키엘 가라이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2-1로 제압했다.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벤피카는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다만 원정팀 유벤투스에 1골을 내준 것이 부담으로 남기도 했다.

지난 2012~2013시즌 첼시와의 결승전에서 1-2로 패한 벤피카는 1년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에 가까이 다가섰다.

홈팀 벤피카는 전반 2분 만에 가라이의 헤딩골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미라렘 술레이마니가 올린 왼쪽 코너킥 세트피스 기회를 놓치지 않고 머리로 받아 넣었다.

유벤투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카를로스 테베즈와 폴 포그바 등의 공격을 앞세운 유벤투스는 후반 27분 테베즈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리드를 빼앗긴 벤피카는 12분 뒤인 후반 39분 리마의 추가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17분 오스카 카르도조 대신 교체 투입된 리마는 문전에서 막시 페레이라와 엔조 페레즈의 유기적인 패스 연결을 이어 받아 날린 오른발 슈팅을 골로 연결시켰다.

한편,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 발렌시아의 4강 1차전에서는 홈팀 세비야가 스테판 음비야와 카를로스 바카의 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벤피카와 유벤투스의 4강 2차전은 다음달 1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벌어진다. 세비야와 발렌시아는 같은 시간 스페인 메스타야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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