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불안" 최근 관광객 운전 부쩍 늘어 사고 빈발

자동차 번호판 표시 '허'자가 또 사고를 냈다.

렌터카 교통사고가 날이 갈수록 잦아지고 있다. 특히, 제주도 지형과 도로 사정에 익숙치 못한 관광객 등이 운전 부주의 및 과속으로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 21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 사거리 북쪽 1km지점 평화로에서 승합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낸 렌터카도 도로 사정과 지형에 익숙치 못해 발생한 사고로 보여지고 있다.

이 사고로 승합차가 전복, 승합차에 타고 있던 고 모씨(37, 경기도)가 숨졌으며, 함께 타고 있던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길 옆 도랑으로 전복된 이 사고도 승합차를 임대해 제주로 출장왔던 회사직원들로 도로 사정에 익숙치 못해 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관광객들이 과거와 달리 렌터카를 임대해 자가운전하는 경향이 많아지면서 이같은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따라서 렌터카와 같은 방향으로 간다든지, 렌터카가 마주올 경우에는 이를 경계하는 운전자가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사고가 난 관광객들은 모 이벤트회사 직원들로 제주국제컨벤션 센터에서 열릴 행사를 위해 출장을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이날 이 차량이 제주시 방면으로 달리다가 안덕면 창천리를 지난 1km지점 커브길에서 길 옆 도랑으로 굴러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같은 렌터카 사고 빈발에 대해 도민들은 "경찰이 렌터카 운전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 아니냐"고 입들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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