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투자개발과 녹지한국투자개발이 공동 투자해 높이 218m, 56층의 제주 최초로 초고층 건축물 ‘드림타워’조성사업과 관련해 “제주도민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오전 9시 30분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조성사업지에서 정의당제주특별자치도당과 제주녹색당은 기자회견을 통해 “매일매일 교통대란을 유발하고 초대형도박장 개설로 인해 지역주민의 일상적인 삶까지 위협하는 괴물 빌딩을 우근민도지사가 끝내 허가를 내주려는 것 같다”며,

“모든 도지사후보들과 각 정당을 비롯해 시민사회 진영 모두가 한결 같이 드림타워 건축 허가여부를 차기 도정으로 넘기라고 요구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 "주민투표 발의!"를 주장하고 있는 제주녹색당
또 이들은 “잘못된 행정에 의해 저질러진 경관파괴용 초고층 건물신축을 우근민도정은 이를 바로 잡을 어떠한 행정도 하지 않은 채 오직 사업자측의 입장에 서서 도민들에게는 한마디 물어보지도 않고 허가를 내주려는 것이다”며,

“도민들은 매일같이 교통대란을 마주해야 하고 또, 주변 초‧중‧고 학생들은 수업권을 침해 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더욱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 1000여세대가 일조권과 조망권을 침해받을 것이며 특히 하루 수천여명의 도박장 출입객들로 인해 지역 주변생활 환경 변화와 정선의 강원랜드처럼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이들은 “우근민지사는 지방선거가 끝나는 즉시 드림타워와 카지노 허가여부를 도민에게 묻기 위한 주민투표를 발의해야 할 것이며 우지사의 주민투표 발의를 정식으로 청구할 것이다”며,

“만약 이를 거부할 경우 즉각적으로 주민발의를 위해 청원운동에 돌입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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