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피겨 여왕 김연아의 업적과 생애를 다룬 최초 만화 위인전(who? 한국사1 김연아 편)이 출간됐다. 세계 피겨 역사를 바꾼 김연아가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고난과 역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평이다. 출간되자마자 어린이 분야 베스트셀러로 화제가 된 이 책은 최근 구설수에 올랐다. 책 뒷 표지에 흑백으로 쓰인 배경 사진이 외국 선수의 점프 장면이었던 것. 김연아 선수의 사진을 쓰지 않은 것을 지적하는 항의 전화가 해당 출판사에 쏟아졌다.

해당 출판사는 즉시 내부 회의를 소집하고, 내용을 검토했다. who? 시리즈는 기존에 이미 세계 인물편이 100권 완간된 위인전으로 주인공의 세밀화가 전면에 그려져 있고 이와 관련된 정보 사진이 다양하게 배경에 들어가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무용가 ‘이사도라 덩컨’ 편의 경우 다른 무용수의 공연 사진을,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경우에는 가우디의 건축물과 함께 스페인의 건축물 등 연계 정보 사진을 배경으로 쓰는 콘셉트로 진행되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해당 출판사는 이미 수천 부 가량 인쇄된 표지를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하고, 김연아 팬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뒤표지를 수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일반적으로 도서 본문에서 명백한 오류가 발견되지 않는 한 내용 수정을 하지 않는 출판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이고 신속한 조치다. “명백한 편집상의 오류가 없는데 폐기 조치라는 극단적인 처방은 회사 입장에서도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무엇보다 고객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빠르게 피드백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김연아 선수를 사랑하는 고객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해당조치를 빠르게 실행한 이유를 밝혔다.

소비자 권리가 높아진 요즘, 제품을 두고 해당 업체와 고객 간의 이견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소비자의 의견을 묵살하는 기업과 무조건 제품의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열성소비자 간의 싸움은 결국엔 서로에게 상처로 남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이번 경우처럼 애정을 가지고 조언하는 소비자와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빨리 조치를 취하는 기업의 모습은 무수히 발생하는 소비자-기업 간 분쟁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다산북스 소개
(주)다산북스는 다산 정약용의 실사구시 정신과 애민정신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단행본 출판사다. 현재 다산북스(경제경영), 다산라이프(자기계발), 다산책방(문학), 다산초당(인문,역사), 다산에듀(자녀교육,청소년), 놀(청소년문학), 다산어린이(어린이), 오브제(실용에세이) 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조선왕 독살사건>, <블라인드 스팟> <덕혜옹주>,<리버보이>,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4개의 통장>, <회계천재가 된 홍대리>,<박철범의 하루공부법>,<디맨드>, <어린이 위인전 who?시리즈> 등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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