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춘광 제주도의원 후보(제20선거구)
제주도의원 선거 제20선거구에 출마하는 윤춘광 후보는 지난 16일 오후 2시, 서귀포가 낳은 산악인, 故 오희준씨를 기리는 제7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故 오희준씨는 서귀포시 영천동 출신으로 지난 2007년 히말리아 남서벽 신루트 개척의 꿈을 안고 등반에 나섰으나 안타깝게도 37세 나이로 등반 중 눈사태로 숨을 거뒀다.

추모식은 추모비가 세워진 토평동 사거리에서 故오희준 추모사업회 오광협 전이사장을 비롯 산악인 안흥찬씨, 강문실 서귀포 부시장, 정창래 국회의원, 박희수 도의회 의장, 김용길 시인 등 1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윤 후보는 추모식 후 생전에 고인이 산을 사랑했던 많은 일화 등을 주민들과 회고하고 영천동 토평동 주민들의 숙원으로 남아 있는 한라산 등반로 개설을 약속했다.

아울러 현재 영실로 우회하도록 되어 있는 돈내코 등반로를 성판악 1800m 고지와 연결하면 현재 성판악과 관음사로 집중된 등반객과 교통혼잡을 완화시킬수 있는 방안도 제시했다.

윤 후보는 "한라산 보호를 위해 산악인과 환경단체와의 충분한 의견을 나누는 등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시행될 것"이라고 주민들에게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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