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현우범 제주도의원 후보 <제26선거구>

6·4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6.4지방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많은 후보자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선택에 따른 평가 기준이 상당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한, 지난달 대한민국 전체를 분노와 울분을 터트리게 만든 ‘세월호 대참사’로 후보자들의 수 많은 정책과 주요공약을 점검할 기회가 부족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이에 제주도내 대표 주간지 '뉴스제주'는 유권자들의 6.4지방선거를 맞아 후보자들의 정책공약 점검과 공약 실현 가능성 등 후보자들의 면면 여부를 확인하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코너를 통해 유권자와 후보자간의 쌍방향 소통의 장을 마련하려 합니다. [편집자 주]

▲현우범 제주도의원 후보 <제26선거구>
■ 이번에 출마하신 해당 지역구와 정당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26선거구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의 현우범후보입니다.

■ 이번 6.4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출마의 변은?

지난 36년의 공직생활 경험과 함께 8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제주와 남원읍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하며 농어촌진흥기금 금리인하, 감귤 FTA 기금 확대, 감귤유통센터 설치 확대, 감귤명주산업, 감귤 1번과 상품화의 개선 등 지역의 많은 발전과 문제들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며 해결해왔습니다.

그러나 한중FTA로 인해 여전히 남아있는 지역경제의 핵심인 감귤산업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감귤산업 활성화의 기반을 만들어 나가며 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으로 바뀌어가는 지역사회의 큰 변화속에서 그동안 지역주민과 함께 일구어 온 ‘행복제주 으뜸남원’의 새로운 미래와 더 큰 발전을 위해 뚝심과 경륜 그리고 혼신의 노력으로 다시한번 일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주요공약은 무엇인가?

남원읍을 위한 저의 주요 정책공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감귤 명품화 산업

지난 의회에서 농어촌기금 금리인하, 감귤 FTA 기금 확대, 감귤명주산업, 감귤 1번과 상품화의 개선 등 많은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와 같은 사업성과의 안정적 진행과 함께 생산비 절감과 품질향상으로 감귤산업의 경쟁력을 통한 ‘감귤 명품화 산업’을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2. 행복한 문화복지의 확대

문화가 국가와 지역사회의 사회, 정치, 경제를 선도하는 시대입니다. 문화적 가치가 지역사회의 발전을 결정합니다. 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복지를 위한 경로당 신설보강, 여성농업인의 지원 강화를 위한 여성농업인센터 건립, 남원읍으로 집중되고 있는 귀농귀촌인과 지역발전을 위한 귀농귀촌 정책의 개발과 지원,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사업과 문화교육 실시로 문화향유권의 지원과 확대를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3. 항구적인 가뭄대책 강구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라는 전 인류적인 의제속에서 지난해 유례가 없는 가뭄을 통해 지역사회의 기반인 1차 산업의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안정적인 용수화보대책을 위한 농촌용수개발사업과 수리시설개보수사업, 재해대책을 위한 배수개선사업 등 다각적이면서 항구적인 가뭄대책을 강구 하고자 합니다.
 

■ 현재 제주도내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어떤 것이 있는가?

1차 산업이 지역경제의 중심이 되는 제주도에서 FTA와 관련된 전반적인 문제들이 지역의 중요한 현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농산물 시장을 둘러싼 국내외 여건이 크게 변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과 FTA 협상의 진전과 타결은 농산물 시장의 개방이 더욱 확대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제주의 밭작물과 감귤산업 등의 시장개방 확대가 불가피하며 제주 1차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 할 것이며, 따라서 시장개방에 따른 제주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의 개발과 대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FTA 확대 및 기후변화 등 농업환경 변화에 따라 제주의 농작물 수급 및 농가소득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으며 제주의 농업 ․ 농촌은 고령화, 과소화, 시장개방 등으로 인해 농가소득 정체 및 감소에 따라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감귤산업이 지역의 생명산업일 만큼 지역주민의 대부분이 감귤생산자인 남원읍 지역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한 방안으로 농업내부의 고유부존자원을 활용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농가소득원을 발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이에 발맞추어 중앙정부에서도 중요성을 인식하여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주요 농업정책으로 시행을 추진함 따라서 고령화, 과소화, 시장개방 대응 등 지역의 농가소득을 극대화하기 위한 한 방안으로 1차 산업인 농업과 관광과 문화 등의 서비스 중심이 3차 산업이 만난 융복합형의 6차 산업과 같은 농업의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해당 지역구 내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어떤 것이 있는가?

가장 시급한 현안사항은 한중FTA로 제주농업의 근간이자 우리 지역구의 핵심품목인 감귤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감귤피해 예상액이 10년간 1조 6,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감귤이 양허제외 품목으로 분류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감귤생산비 절감과 품질향상을 통한 소득증대는 감귤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FTA 기금 사업과 감귤 명품화 사업을 발판으로 미래의 감귤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만들어 나가려 합니다.

또한 현재 동지역에 비해 열악한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발의하여 시행하고 있는 ‘농어촌 고등학생 교통비 지원’과 같이 농어촌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복지와 지원을 강화하여 살기 좋은 명품마을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 지역 내 균형발전을 위한 의견이 있다면?

지역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성장시킬 수 있는 경제정책과 그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복지정책의 의제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적으로는 해안마을과 중산간마을 그리고 17마을의 세대와 계층의 모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적인 연구와 개발 그리고 적극적인 실천으로 남원읍민 모두가 풍요롭고 건강하며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것입니다.

■ 여타 후보에 비해 자신만의 경쟁력이 있다면 무엇인가?

지난 36년간의 공직생활과 8년의 의정활동으로 그 어떤 자리와 어느 곳을 마다 않으며 제주와 지역사회의 곳곳을 살피고 느끼며 세대와 계층을 넘어 친근함과 편안함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공감하며 소통 할 수 있는 경륜을 이루어 왔다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공직생활과 의정활동을 통해 얻어진 전문성은 제주감귤산업의 주산지인 남원읍에서 농업정책의 대안과 실천을 이룰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또한 지역사회의 일꾼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덕목인 성실함은 언제나 제 자신에게 하루하루를 되새기며 다짐하는 부분입니다. 지역주민에게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고 기억되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으며 성실과 열정으로 지역주민과 더불어 남원읍 발전을 위해 땀 흘려 일해 왔다고 자신합니다. 또한 지역주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로 의정활동에도 큰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소중한 지난 시간을 통해 얻은 전문성과 경륜을 통해 다시금 도약하고자 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우리 남원읍민의 현명한 선택을 믿으며 ‘행복한 남원읍을 위해 더 큰 일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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