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오일장으로 이동 중인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

2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자전거를 타고 제주오일장을 방문했다.

원희룡 후보는 이날 오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신제주에 위치한 도민캠프에서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으로 이동했다.

원 후보는 오일시장에서 시장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기용 제주시민속오일시장상인회장은 △주차장 확충 △제주공항-오일시장간 도로 확포장 △오일시장 내 판매시설 확충 △태양광 발전시설 건립 등을 요청했다.

이에 원 후보는 “오랜 역사를 가진 오일시장의 쇼핑과 관광기능을 함께 살려야 한다”며 “시장 발전을 위해 시장대표자들과 행정,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 정책과 예산, 심지어 인사까지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제주민속오일장을 방문한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

원 후보는 이후 오일시장을 돌며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게릴라 유세를 벌였다. 유세차량이나 율동을 사용하지 않고, 연단 대신 감귤 컨테이너 위에 올라가 지지를 호소했다.

원 후보는 첫 유세를 통해 “저는 도민과 같은 눈높이에서 도민들의 꿈과 바람을 읽을 수 있게 한껏 다가가겠다”며 “저는 오일시장이 1000만 관광객들이 반드시 다녀가는 관광 필수 코스가 될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기존의 어떤 도지사보다도 차별화되고 다른 방법으로 오일시장을 활성화 시키겠다”며 “시장상인들이 도정의 정책에 반드시 참여하는 지역경제관련 협치위원회를 구성해 상인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일 잘하는 공무원을 시장 관련 부서에 배치해 모든 권한을 주고 목표를 달성하면 우선해서 승진에 반영시키도록 하겠다”며 “상인들이 직접 공무원들을 추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제 도정의 모든 정책에 민간이 참여하는 제주를 만들어 ‘제주특별협치도’라는 타이틀을 가질 수 있게 해, 도민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제주를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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