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현정화 제주도의원 후보 <제24선거구>

6·4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6.4지방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많은 후보자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선택에 따른 평가 기준이 상당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한, 지난달 대한민국 전체를 분노와 울분을 터트리게 만든 ‘세월호 대참사’로 후보자들의 수 많은 정책과 주요공약을 점검할 기회가 부족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이에 제주도내 대표 주간지 '뉴스제주'는 유권자들의 6.4지방선거를 맞아 후보자들의 정책공약 점검과 공약 실현 가능성 등 후보자들의 면면 여부를 확인하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코너를 통해 유권자와 후보자간의 쌍방향 소통의 장을 마련하려 합니다. [편집자 주]

▲현정화 제주도의원 후보(제24선거구)
■ 이번에 출마하신 해당 지역구와 정당은?
제가 출마하고자 하는 지역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의원 선거 제24선거구로서, 행정구역으로는 대천동, 중문동, 예래동 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저의 고향이기도 하며, 지난 4년 가까이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자주 찾은 곳이기도 합니다. 정당은 새누리당입니다.

■ 이번 6.4 지방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출마의 변은?
지난 4년 가까이 새누리당 비례대표로서 의정활동을 전개해왔습니다. 나름대로 보람있고 지역주민을 위하여 최선을 다한 기간이었다고 자부합니다.

의정활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조례 제․개정을 통하여 제주지역사회가 복지사회로 진일보 하는데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비례대표 한계로 인하여 지역주민 여러분들의 생활상을 꼼꼼히 챙기고 지역발전을 위하여 제가 할 수 있는 능력을 펼치는데 여러 모로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따라서 지역구의원으로 당당히 꼼꼼한 생활정치, 촘촘한 사회복지 의정을 전개해보고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 주요 공약은 무엇인가?
화해와 치유 상생의 대천동을 만들겠습니다. 그 구체적 방안으로 위에 언급했듯이, 도, 의회,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가 참여하는 제주민군복합항 공동발전 협의회를 구성하겠습니다. 또한 주민들의 상실감을 해소해드리기 위해 물을 테마로한 생명, 평화, 미래지향의 생태 공원을 조성하겠습니다.

국제자유도시의 중심! 관광 1번지 중문동을 만들겠습니다. 이 또한 언급했듯이, 관광단지와 중문마을의 교류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서부도서관 야간버스 운영, 전천후 게이트볼장 설치, 칠선녀 축제 부활 등을 통해 문화산업의 부흥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문화는 곧 관광의 질 향상으로 이끌어 질 것입니다.

휴양과 생태의 고장, 녹색휴양마을 예래동을 만들겠습니다. 예래동의 휴양형 주거단지 건설을 조속하고 완벽하게 시행하도록 옆에서 살피겠습니다. 휴양단지와 중문 관광단지를 잇는 도시계획을 마련하겠습니다.

■ 현재 제주도내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어떤 것이 있는가?
지역구 도의원 출마자로서, 지역적 중심으로 위 사항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나타난 현상 중 하나는 지역주민의 직접 뽑은 지역의 대표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지역주민들과 가까이 생활하면서 주민들의 불편 해소에 앞장서야 할 시장이 없다는 것은 서귀포지역 주민들에게는 크나큰 좌절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주민직선제 방식의 4개 행정시 체제를 주장한 것은 바로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여야 합니다.

산남균형발전은 제주도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입니다. 쏠림 현상은 부가적인 문제를 계속적으로 발생시키기 때문에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닙니다. 제주시 지역으로의 쏠림은 다른 지역의 공동화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제주시 지역은 각종 도시문제로 도시병을 앓아가고 있습니다.

산남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서귀포시 지역에 대형 국책사업을 추진하거나 UNESCO 국제보호구역 교육센터를 산남지역에 설립하도록 요구한 사항 등은 이러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서귀포시민들이 느끼는 상실감과 소외감을 상쇄하면서 제주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일은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 해당 지역구 내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어떤 것이 있는가?
우선적으로 강정마을과 관련하여 제주도민 모두가 우려하는 갈등의 해소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7년여 이어져 온 갈등으로 인하여 마을 주민들의 심지거 상실감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것입니다. 제주민군복합항 건설로 인한 강정마을 갈등은 지금도 진행형입니다.

건설의 찬반갈등을 넘어 오래 전부터 삶을 함께 했던 이웃들 간의 갈등은 옳고 그름을 떠나 가슴 아픈 일입니다. 생채기가 오래 남을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하여 그동안 도정질문을 통하여 ‘제주민군복합항 공동발전협의회’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는데, 이는 도정과 의회, 국무총리실과 국방부, 국토해양부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입니다. 당연 지역주민들도 함께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 하나하나를 거치면서 하루빨리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군복합항이라고 하지만 민항을 중심으로 항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강정마을 주민들의 자존과 명예회복을 위하여, 강정마을을 생태공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예로부터 강정마을은 물이 많은 마을로 유명했습니다. 마을 안 물길 복원, 서건도 일대 물골과 강정천 일대를 생태공원화 하는 방안으로 주민들의 상실감을 없애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역 내 균형발전을 위한 의견이 있다면?
4번 질문과 동일 합니다.

■ 여타 후보에 비해 자신만의 경쟁력이 있다면 무엇인가?
무엇보다 제주여성으로서의 강인함과 진취성, 그리고 꼼꼼함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며느리의 심정, 부모의 마음, 꼼꼼하고 섬세함으로 지역 구석 구석을 누비며,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파악하여 개선하는데 주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난 4년 가까이 제가 도의원으로서 제정한 조례를 보면, 모유수유시설 설치․지원 조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 촉진 조례, 영유아보육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개정조례, 소규모노인복지관 설치 운영 조례, 금역구역지정 및 운영 조례, 경로당 운영 및 활성화 조례,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운영 조례 등 대부분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조례들입니다. 어머니의 심정과 따뜻한 시각을 가지지 않고는 이룰 수 없는 내용들입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마라톤이나 수영등 스포츠 경기에서 우승후보의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투입된 선수를 페이스메이커라고 합니다. 이제 우리 지역은 새로운 발전의 호기를 맞고 있습니다. 대천, 중문, 예래동의 미래 발전을 이끌고 동민 여러분의 행복한 인생을 이끄는 페이스메이커가 될 수 있도록 동민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직까지 제주정치에 있어서 제주여성이 지역구로 당선되어 떳떳하게 생활정치를 펼친 적이 없습니다. 삼다의 섬을 무색케 하는 이러한 일은 이번 6.4 지방선거를 통하여 불식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명예나 이익, 위신을 위하여 정치를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의 기본은 국민이며, 지역정치의 주인은 지역주민 여러분들입니다. 생활정치는 지역정치의 주인을 되찾는 일입니다.

화해와 치유 상생의 대천동, 국제자유도시의 중심, 관광 1번지 중문동! 휴양과 생태의 고장! 녹색휴양마을 예래동!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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