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고등학생들이 선보이는 민의의 정당 '의회'의 모습은?

도내 8개 고등학교가 참가한 가운데 펼쳐지는 이번 경연대회는 민의의 전당인 도의회에서 의정활동을 체험함으로써 지방의회의 역할과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민주적인 토론문화와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우리 제주지역의 현안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하고, 그에 대한 발전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본 경연대회 운영 방식은 학교별 10명으로 구성된 팀들이 모의의회 본회의 진행방식으로 하며, 진행순서는 개의선언(의장) ⇒ 보고사항보고(의사담당관) ⇒ 안건상정(학교별 정한 안건) ⇒ 심사보고(상임위원장) ⇒ 찬·반토론(의원) ⇒ 전자투표 ⇒ 5분자유발언 ⇒ 산회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경연대회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들을 전문가들로 구성, 심사결과 최우수와 우수 각 1개팀과 장려 2개팀을 선정해 학교표창과 지도교사 표창을 하게 되며,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팀에게는 8월 여름방학 기간 중 해외연수의 기회가 제공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경연대회가 끝난 후 참가 학생과 교사로부터 본 대회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학생들이 원하는 맞춤형 경연대회를 운영 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지난해에 이어 ‘의정체험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두 번째로 개최하고 있으며, 광역의회에서는 전국 최초 시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