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가 개봉 첫 주말 145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를 완전히 장악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엑스맨'은 23~25일 1056개 스크린에서 1만4251회 상영, 145만1606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175만5908명이다.

2000년 시작한 '엑스맨'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이다. '엑스맨'과 '엑스맨2'를 연출한 브라이언 싱어(49) 감독의 11년 만의 시리즈 복귀로 화제를 모았다. 지구가 위기에 처하자 오랜 세월 적이었던 '프로페서X'(패트릭 스튜어트·제임스 맥어보이)와 '매그니토'(이언 매켈런·마이클 파스빈더)가 '울버린'(휴 잭맨)을 과거로 보내고, 뿔뿔이 흩어졌던 엑스맨들을 한 데 모아 함께 적에 맞선다는 내용이다. 전작인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2011)와 마찬가지로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총출동했다. 휴 잭맨,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파스빈더, 제니퍼 로런스, 할리 베리, 엘런 페이지, 이언 매켈런, 패트릭 스튜어트, 니콜러스 홀트 등이다.

2위 '인간중독'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19세 이상 관람불가 영화 중 최초다. 460개 스크린에서 5601회 상영, 23만1510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113만5553명이다.


'정사'(1998)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2003)의 각본을 쓰고, '음란서생'(2006) '방자전'(2010)을 연출한 김대우(52)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로 베트남 전쟁 영웅 '진평'(송승헌)이 부하의 아내인 '가흔'(임지연)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데뷔 18년차인 송승헌(38)과 이번이 첫 영화 출연인 임지연(24)이 만나 농도 짙은 멜로영화를 완성했다. 조여정(33)이 '진평'의 아내 '숙진', 온주완(31)이 '가흔'의 남편 '우진'을 연기했다.

3위 '표적'(11만6079명), 4위 '트렌센던스'(11만3066명), 5위는 '고질라'(7만7265명)가 차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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