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돌연변이가 할리우드 거대괴물 '고질라'를 무찔렀다.

23~25일 북미 영화 흥행성적을 집계한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 2014'(감독 브라이언 싱어)가 2억 달러의 제작비로 개봉 첫 주 3996개관에서 9070만 달러를 모으며 1위로 올라섰다.

싱어 감독은 기존의 엑스맨 출연진을 재정리했다. '스톰' 할리 베리는 8년 만에 같은 역으로 등장했다. '사이클롭스' 제임스 마스덴, '진그레이' 팜케 얀센, '로그' 안나 파킨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의 성공으로 2016년 개봉하는 '엑스맨: 아포칼립스'와 2017년 개봉하는 '울버린3'의 기대감도 높였다.

'고질라'는 3952개관에서 관객을 만났지만 전주대비 66.3%의 관객이 빠져나가 3142만5000 달러를 버는데 그쳤다. 제작비 1억6000 달러로 현재까지 1억4877만3000달러를 벌어들였다. 제작사인 레전더리 픽처스 대표 토머스 툴에 따르면 '고질라'는 속편 제작을 확정했다. 가레스 에드워즈 감독이 1편에 이어 2~3편도 연출할 예정이다.

할리우드 코미디 '블랜디드'(감독 프랭크 코라치)는 제작비 4000만 달러로 3555개 극장에서 1424만5000 달러를 모으며 3위로 진입했다. 할리우드 스타 애덤 샌들러와 드루 배리모어는 '웨딩싱어' '첫 키스만 50번째' 이후 3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4위 '네이버스'(감독 니콜러스 스톨러)는 45개 극장이 빠져나간 3266개 극장에서 상영돼 1394만6000 달러를 벌어들였다. 관객도 44.4% 빠져나갔다. 제작비 1800만 달러를 들여 1억1362만6000 달러를 벌어들이며 유니버설 픽처스의 효자작품이 됐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감독 마크 웹)는 내리막길에 들어섰다. 831개관이 줄어든 3160개관에서 관객이 53.6% 빠져나가 780만 달러를 버는 데 그쳤다. 현재까지 1억8490만 달러를 챙겼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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