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제주사회에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는 ‘드림타워 문제’를 두고 ‘주민투표에 의해 결정해야 된다’ 주장하고 나섰다.

새정치연합은 27일 오후 3시 제주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드림타워 사업이 과연 타당한 것인지 여전히 논란이 크다. 특히 중국자본의 무분별한 투자유치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가 큰 상태에서 추진되는 드림타워 사업은 중국자본 문제의 가장 ‘상징적인 사건’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새정치는 “안전성마저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초고층 건축물 건설 사업은 매우 신중하게 검토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며,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와 도의원 후보들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새정치는 “이러한 상황에서 여론과 무관하게 임기 말 우근민 도정이 강행 추진 일변도로 나가고 있어, 새정치민주연합은 선거정국임에도 불구하고 긴급하게 이에 따른 대책마련에 나서 ‘드림타워 문제’해결은 도민합의에 의한 방식으로 결정되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새정치는 “요건상 주민투표 대상에 부합되는 사안으로 판단해 도의회의 청구에 의한 주민투표 청구절차에 착수하려 한다”고 알렸다.

더군다나 새정치는 “지난 2010년 우근민 도정 인수위는 당시 논란이 되었던 리조트개발 사업과 관련 ‘향후 이 사업뿐만 아닌 다른 사업 등 인허가 과정의 투명성 확보차원에서도 신중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는 이유로 당선인 취임 이후 최종인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던 사례가 있다”며,

“당시에 비해 규모와 논란이 큰 사업을 더구나 선거정국하에서 일사천리로 진행시키려는 우근민 도정의 의도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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