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태우 前 삼정 지에듀 APT 총괄본부장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 중인 제주영어교육도시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초 첫 번째 졸업생들이 전원 외국 대학에 조기입학 허가를 받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이 가운데 88.5%는 세계 40위권 명문대 진학에 성공했는데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이번 성과는 국내 유명 고등학교의 진학률과 비교해 봐도 독보적이다.

이 같은 성과와 맞물려 제주영어교육도시 주택시장에는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반영하듯 기존 학부모는 물론 예비학부모들까지도 영어교육도시 내에 세컨하우스를 마련하려는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는 (주)삼정기업이 프리미엄아파트 ‘삼정 지에듀’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실수요층이 두터운 전용 59㎡~84㎡ 중소형 총 701가구 규모로 전 세대 남향배치와 제주 최초의 4-Bay(74㎡, 84㎡) 특화설계, 주차관제시스템과 최첨단 CCTV, 보안시스템 등이 도입됐다. 또 영어교육도시에서 유일하게 20cm 더 넓은 2.5M의 광폭주차장과 고품격 커뮤니티(골프연습장, 피트니스, 게스트룸, GX룸, 바비큐 파티장, 노래방, 탁구장, 맘카페) 등도 갖춰져 있다.

‘삼정 지에듀’ 분양 관계자는 “제주영어교육도시는 기존 주거시설 부족(기입주 물량 180가구)여파로 현재 매매가격이 분양가 대비 4천 만 원 가량 올랐다. 당초 분양 초기에는 계약자가 대부분 국제학교에 통학하는 자녀의 학부모였으나 최근에는 예비 학부모들은 물론 교직원과 관련 종사자, 또 청정제주, 개발호재에 따른 이전수요, 투자자 등 수요자가 다변화되고 있어 공급부족에 따른 희소성으로 투자가치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전망했다.

이번 인터뷰는 박태우 前 삼정 지에듀 APT 총괄본부장을 통해 제주영어교육도시의 그간 성과와 더불어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박태우 前 삼정 지에듀 APT 총괄본부장

■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 현재 운영 중인 국제학교와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

현재 영어교육도시에는 NLCS Jeju(사립, 영국)가 74학급 1508명, BHA(사립, 캐나다)가 60학급 1212명, KIS Jeju(공립)가 21학급 504명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 오는 2014년 5월 개교예정인 KIS HighSchool이 20학급 480명, 2016년 9월 개교예정인 SJA Jeju(St. Johnsbury Academy Jeju, 미국)가 초·중·고등학교 통합과정 1250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국제학교 개교가 본격화됨에 따라 제주영어교육도시는 기존의 목표를 상회하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선 해외유학 수요 흡수로 해외유학 수요 대체에 따라 2011년 259억원, 2012년 425억원, 2013년 547억원의 외화 유출이 절감돼 유학수지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내년부터는 매년 1000억원의 유학수지 절감효과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제학교 개교로 조기유학생 수가 감소하는 성과와 국내교육의 대안 제시로 국내교육에 만족하지 못하는 교육수요자에 다양성 선진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 외국인학교의 내국인 부정입학 문제 해소가 기대되는 점 역시 주목해 볼만 합니다.

앞으로 영어교육도시는 7개 국제학교에 학생 9000여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체 379만 m² 면적의 영어교육도시 전체 사업비는 부지 조성비 2986억원, 교육 및 공공시설 건설 9673억원, 교육문화예술단지 조성 5147억 원 등 1조7806억원에 이르며, 영어교육도시가 제 모습을 갖춘 후 실제 2만여 명이 거주하면 인근에 미치는 경제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졸업생의 실제 진학 성과는?

지난 2011년, 2012년 개교한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는 당초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외국 학교 시스템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와 제주도라는 지리적 한계와 주거지 부족으로 인해 입학지원을 주저했던 학부모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런 우려가 말끔히 해소되고 있습니다.

실제 해외대학 지원자 52명 중에서 프린스턴, 예일, 콜롬비아, 펜실베니아, 코넬, 브라운 등 아이비리그 대학을 포함해 스탠포드, UCLA, 존스홉킨스 등의 미국 명문대학과 영국의 캠브리지, 옥스퍼드, 임페리얼, 에딘버러, UCL 등 세계 대학 순위 40위권 내에 47명이 합격했습니다.(중복합격 제외) 또한, 제주국제학교 첫 졸업예정자 전원이 세계 TOP 100대 명문대에 진학했으며 특히 세계 TOP 40위 명문대학에 졸업생중 약 90%가 합격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최고수준의 명문학교 반열에 오르고 있습니다.

■ 명문대 합격률이 높아짐에 따라 신입생 모집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세계 유명대학 진학 성과는 고스란히 신입생 유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NLCS가 올해 계획한 4차례 신입생 모집 중 2차 모집이 끝난 현재 벌써 500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몰릴 만큼 제주국제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게다가 아직 국제학교에 지원하지 않았거나 과거 지원 후 합격하지 못한 학생의 학부모들까지도 현재 추가 지원가능 여부와 휴양 겸용의 인근 세컨드하우스 관련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박태우 前 삼정 지에듀 APT 총괄본부장

■ 제주영어교육도시 성공이 인근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데?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최고 수준의 교육프리미엄이 형성되는 효과로 나타나, 인근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요 직간접적 성과로는 △제주국제자유도시 글로벌 교육 인프라 조성 △제주도 인구 순 유입율 전국 2위 △제주지역 부동산 경기 활성화 △토지거래량 면적 증가율 전국 1위 △제주도 민간아파트 평균분양가격 변동률 전국 1위 △제주지역 외국인 인구 급격한 증가 △지난해 시도별 지가변동률 전국 2위 등이 있습니다.

■ 제주영어교육도시와 인접한 제주항공우주박물관 개관에 따른 영향은?

아시아최대 규모로 지어진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이 지난 4월 24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직접 투자 및 운영하는 박물관으로 연면적 3만여㎡, 지하1층~지상3층 규모입니다. 주요 테마는 항공역사관과 천문우주, 테마체험, 항공역사, 미래 항공기술이며 야외 전시존과 잔디광장에서는 항공기 탑승 체험 등도 가능합니다. 또한 JDC에 따르면 박물관 개관으로 인한 파급효과가 향후 20년간 생산유발 9천여억 원, 부가가치 3천여억 원, 고용유발효과 5천여 명 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이 가시화 되고 있는 점도 호재라면서요?

제주영어교육도시와 약 200미터 거리에 위치한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에서는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홍콩 란딩그룹과 겐팅 싱가포르사에서 총 3300억원을 투입하여 1360억의 토지대를 JDC에 지불했으며, 인허가 과정을 거쳐 6월 중 신화역사공원을 착공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2017년부터 운영 예정인 리조트월드 제주는 인근 영어교육도시의 주거시설 부족현상에 일정부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 제주는 현재 연간 관광객이 1천만 명이 넘을 정도로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제주도를 찾는 방문객은 지난 2005년 500만 명을 최초로 돌파한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 2013년에는 사상 최초로 1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단기간에 관광수요가 폭증하면서 현재는 리조트 등 숙박시설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숙박 회원권을 보유한 수요자들은 비행기 시간과 일정이 맞지 않아 불편한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제주영어교육도시는 반경 15km 이내에는 골프장 13곳이 집중돼 있어 골프텔 대용의 숙박수요와 영어교육도시 수요가 겹치면서 일대 주거시설 부족현상이 심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주거시설은 충분할까요?

앞서 말씀드렸듯 제주영어교육도시 일대는 교육 프리미엄에 따른 주거와 관광수요가 맞물리면서 주거부족 현상이 가장 큰 고민거리입니다. 학부모들 역시 자녀들은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를 보내는데 있어 가장 큰 걱정이 안정적인 주거와 통학거리 확보입니다. 또 이와 함께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부족도 시급히 개선해야 합니다.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 기입주한 공동주택은 캐논스빌리지(180세대)와 땅콩주택이 전부인데, 교원과 학부모님 일부가 거주하고 있으며 대다수 교원들도 주거지가 부족해 원거리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같은 주거난으로 제주영어교육도시 일대는 복도식에 엘리베이터가 없는데도 매매가격이 분양가격 대비 4000만 원 이상 올랐으며, 년세가 높아, 투자자들의 투자 수익률이 약 20%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 영어교육도시에서 분양하여 아직 입주를 하지 않은 삼정지에듀의 경우 입주 전 전매가 허용되는 점 때문에 소액투자 메리트가 부각, 현재 프리미엄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향후 이 일대는 주거시설이 추가로 완공되어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교원, 학부모, 예비학부모, 청정제주, 휴양, 주변 개발호재 등 수요자가 다변화되면서 주거시설 부족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호재가 많고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제주영어교육도시, 그런데 앞으로도 인근에 개발 계획이 많다면서요?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제주도 내에서도 각종 개발벨트가 집중되고 있어 현재보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예정된 주요 계획으로는 항공우주박물관(4월 개관), KIS HIGH SCHOOL(5월 개교), 119센터(5월 개서), 곶자왈도립공원 제주생태공원(5월 착공), 신화역사공원(6월 착공예정/2017년 운영), 영어교육센터(6월 완공), 민군복합형관광미항(2015년), 혁신도시 기관이전(2015년), 휴양형주거단지(2017년 완공), 헬스케어타운(2018년 완공) 등이 있습니다. 이 같은 계획이 완료되는 시점의 제주는 국내 휴양 및 레저 그리고 최고 수준의 교육 서비스를 선도하는 지역이 될 전망입니다. [뉴스제주 - 박길홍 기자]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