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4지방선거 열기가 도민사회를 뜨겁게 달구는 가운데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에 대한 논란도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27일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기자회견을 통해 ‘드림타워 추진은 주민투표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제주연대회의)도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드림타워 조성사업과 관련한 건축허가 행정절차 중지를 요구하는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할 방침이다.

▲ 제주시 노형동 925번지 일원 2만3300.9㎡ 부지에 건물 높이 218m에 지하 5층, 지상 53층 규모로 추진되는 초고층 건물

제주연대회의 참여단체는 곶자왈사람들, 서귀포시민연대, 서귀포여성회,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제주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평화인권센터,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흥사단, 제주DPI, 제주YMCA, 제주YWCA, 탐라자치연대 등 17개 시민단체다.

드림타워는 제주시 노형동 925번지 일원 2만3300.9㎡ 부지에 건물 높이 218m에 지하 5층, 지상 53층 규모로 추진되는 초고층 건물이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사전재난영향성검토위원회를 열고 동화투자개발이 제출한 '드림타워 신축공사 건축허가 변경의 건'에 대한 심의를 가졌다.

그러나 도민사회에서는 이번 사업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우선 건물이 들어설 경우 건축물로 인한 일조권 및 풍환경이 주변지역에 심각한 문제가 초래 될 수 있다는 점과 국내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갖춘다는 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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