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드림타워 관련 ‘원포인트’ 임시회 소집

 
지난 19일 제주도사전재난영향성검토위원회가 ‘드림타워 건축허가 변경의 건’을 조건부 의결하는 등 드림타워와 관련된 행정절차가 속전속결로 진행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맞수를 두기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소집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사업 찬·반 주민투표 청구의 건’을 다루기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오후 1시에는 행정자치위원회 제1차 회의가 속개돼 안건 심사에 나선다.

이번 임시회는 김태석 의원 및 13명의 의원이 “인·허가 절차의 적법성 여부, 중국자본 투자사업에 따른 개발이익 환원, 경관파괴, 재난과 안전, 일조권, 교통혼잡 등 논란이 큰 사안일 뿐만 아니라 ‘주민의 복리·안전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결정사항’ 등 관련 법령이 정하는 주민투표의 대상에 포함되므로, 주민투표 실시를 통해 합리적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의 주민투표 청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에서 제기됐다.

특히 집행부가 5월 중 드림타워 승인절차와 관련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다고 밝힌 바, 속전속결로 진행돼 막바지에 이른 드림타워 조성사업에 제동을 걸기 위한 방책인 것.

지난 27일 박희수 의장 및 28일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또한 잇따른 기자회견을 통해 “드림타워추진은 주민투표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현재 드림타워 조성사업은 도의 관광사업계획변경승인 및 건축허가 발표를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