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건축허가 승인 중단 거듭 촉구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드림타워 조성사업과 관련해 김상오 제주시장이 오는 30일 건축허가 최종승인 사실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승인 중단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드림타워는 제주시 노형동 925번지 일원 2만3300.9㎡ 부지에 건물 높이 218m에 지하 5층, 지상 53층 규모로 추진되는 초고층 건물이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8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근민 지사는 그동안 드림타워 조성사업 행정절차 중지요구를 매번 무시해왔다"며 "우 지사는 자신의 임기말을 명예로 채우기 보다 독단과 독선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박희수 의장 등 소속 도의원 13명의 연서를 받아 드림타워 현안 해결을 위한 주민투표 청구의 건으로 원포인트 임시회 소집을 요구한 상태"라며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가 드림타워 추진과 관련해 매우 합당하다"고 말했다.

특히 "우 지사는 남겨진 임기 동안 제주의 도백으로써 명예로운 퇴임을 준비하기를 바란다"며 "투기에 가까운 중국자본의 탐욕은 사슬처럼 제주경제를 옥죄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 지사가 도민의 합의 없이 드림타워 건축허가를 승인하면 드림타워 조성사업과 관련한 모든 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해서 그동안 제기됐던 민관유착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이라며 "인.허가 과정에서의 탈법 및 불법 등을 찾아내 행정소송을 통해 잘못된 결정을 바로 잡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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