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29일 긴급성명서를 통해 “도의회가 드림타워 사업에 대한 주민투표 청구의 건을 의안으로 의회 소집공고를 낸 상황에서 도가 서둘러 건축허가를 처리하고 말았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성명에 따르면 “이는 도지사가 의회를 정면으로 무시한 행위일 뿐 아니라, 주민투표법의 취지를 부정하고 도민합의 정신을 철저히 짓밟은 행위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도는 이번 ▴설계변경 허가를 불허한다 하여도 당초 건축허가는 유효하므로 건축공사의 진행이 가능하다는 이유, 외국인 전용카지노 설치 문제와 관련, ▴카지노 허가가 정식 접수되면 허가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새정치는 “그러나, 도의 주장대로 당초의 건축허가가 유효하다는 것은, 허가 후 3년 이내 착공을 못한 사업에 대한 사업시행 취소와 같은 조치에 나서지 안한 도에 다시 그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외국인 전용카지노 허가문제와 관련해서도, 카지노 허가가 별개의 건이라 하더라도 이미 카지노가 관광호텔의 부대시설로 포함된 드림타워 사업 허가를 해놓고, 차후 카지노 허가를 불허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역설했다.

그리고 새정치는 “우리는 무엇보다 새누리당과 원희룡 후보가 책임있게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도지사 후보와 관련 지역구 후보들이 반대하는 사업을 같은 당 소속의 도지사 후보가 이를 강행하는 상황에 대해 새누리당은 분명하고도 공식적인 입장발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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