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국제의료봉사단체 스포츠닥터스는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29·한국명 안현수)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스포츠닥터스 사무실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빅토르 안의 부친인 안기원씨가 대신 참석했다.

안기원씨는 "스포츠닥터스의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러시아 및 주변 독립국가에 살고 있는 50여만명의 동포를 위한 의료지원 및 봉사를 최선을 다해 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닥터스의 허준영 이사장은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 동포들은 한국말이 서툴고 지원도 부족해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의료 지원 역시 부족하다"며 "경제활동이나 정착을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한 약 3만명의 고려인들에게 봉사 및 의료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닥터스는 의료·교육·스포츠 분야에서 활동하는 NGO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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