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기업 암웨이 인센티브단 1만7000여 명이 오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대형 크루즈선인 마리나호와 보이저호를 이용해 제주에 상륙한다.

이번 암웨이 인센티브단의 제주여행은 여행사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제주도에서 암웨이사 및 여행사와 지속적인 협의 결과 지역상권에서도 쇼핑이 이루어지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칠성로 상가에서 3시간이상 쇼핑시간을 확보하면서 칠성로를 중심으로 구도심 상권에서 집중적인 쇼핑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암웨이 인센티브단 내도에 따른 직접 소비․지출액이 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쇼핑, 교통, 음식 등 연관산업에 경제적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만 명 이상 되는 대형 기업체인센티브단 유치는 제한된 국제직항노선과 제주공항 인프라 한계로 인해 앞으로도 크루즈선을 이용한 접근전략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암웨이 인센티브단 유치는 향후에도 동종의 대형인센티브단 유치 가능성의 모델을 보여준 셈이다.

뿐만 아니라, 크루즈관광객은 재방문 의향이 높은 관광객이다. 한국관광공사 크루즈관광객 만족도조사(2011년)에 따르면 제주지역 크루즈관광객 재방문의향은 80.6%로 향후 항공기를 이용해 재방문 가능성이 매우 높은 관광객으로 제주도는 이미 미래의 잠재고객을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암웨이 인센티브단 유치 과정에서부터 관련 실국, 행정시, 관광업계, 지역상가 및 주민들과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최대의 만족을 그리고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는 도민의 몫이 될 수 있게 다각적인 지원과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5월 28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451만7000명, 내국인관광객은 354만7000명, 외국인관광객은 96만9000명, 중국인관광객은 79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3.5%, 6.2%, 51.7%, 77.7%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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