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월정)하수처리장 조감도

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본부(본부장 문원일)에서는 제주 동부 읍면지역 하수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동부(월정)하수처리장 증설사업과 관련 시설 정상가동 전 최종 종합시운전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동부(월정)하수처리장 종합시운전은 증설되는 6천톤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오는 6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총 3개월간에 걸쳐 풍부한 시운전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기술 용역팀과 하수처리장 직원 간의 유기적인 협조로 수행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신설 기기의 운전 및 작동 상태를 확인하는 무부하 시운전을 10일간에 걸쳐 실시하게 되며, 생활하수 및 하수처리 미생물을 투입해 정상 운전으로 이행하는 부하운전을 80일간 실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적정 하수처리 수질을 확보하고 설비 최적화 등 성능을 최종 검증하게 된다.

현재 추진중인 동부(월정)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은 기존 하수처리장의 구조물에 신규 하수처리 기기를 시설해 하수를 1일당 6천톤을 추가 처리할 계획으로 사업비 35억을 투자, 2013년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9월부터 제주시 동부지역 하수를 1일당 1만2000톤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주민 삶의 질 향상 및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구좌읍, 조천읍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함과 아울러 완벽한 하수처리로 상수원 보호 및 해양환경오염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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