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로부터 정의당 비례1번 고은실 후보, 김보성 정의당 도당대표, 심상정 원내대표, 비례2번 김대원 후보

정의당 제주도당이 오는 6.4 지방선거를 임하는 5대공약을 발표하며, 정당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3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골목까지 아름다운 제주를 만들겠다”며 지난 4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5대 공약을 재차 천명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심상정 원내대표가 동석해 박근혜 정권에 대한 ‘경고’로부터 기자회견의 포문을 열었다.

심 원내대표는 “인사 참사가 잇따라 발생했지만 수 천 인사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통치스타일이 변하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정의당이 불퉁과 독선의 통치스타일을 바꾸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대통령에 “보다 넓게 포용하고 야당을 대화의 파트너로 삼는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해줄 것”을 촉구하며 “국민들이 대한민국 정권이 안 되겠다는 결론을 내리기 전에 국정운영기조의 전환을 선언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의 미래를 위해 긴급한 세 가지 문제에 대해 책임 있게 역할을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제주도 민생지원 특별대책 마련, ▲한중FTA 초민감품목 양허제외, ▲4.3 유가족의 명예회복 및 국가배상 등 중앙차원의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 심상정 원내대표

심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작은 정당이지만 도민이 아프고 괴로울 때 그 곁을 지키는 정당이 되겠다”며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제주의 난개발, 투기자본의 무분별한 진출에 대해서도 제도적인 규제 방안을 강구해 제주도를 지키겠다”고 기호 4번 정의당의 전폭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정의당 제주도당이 발표한 5대공약은 ▲드림타워 건립과 카지노 도입여부 주민투표 회부, ▲제주도민 주체 환경보전을 위한 JDC 즉각 철수 및 도내 면세점업 인·허가권 제주도 이양, ▲총 예산안 편성 시 우선순위 분야 선정해 장기적으로 편성비중 적시, ▲시장 직선 선출 및 감사위원회 독립과 제주도지사 선거 결선투표제 도입, ▲기존 특별법 폐지 후 ‘도민복지와 환경보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위한 범도민 제정위원회 구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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