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려니숲길 탐방로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를 앞두고 제주를 대표하는 산림휴양 장소인 사려니숲길의 방문객이 연일 증가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사려니숲길 방문객은 5월 20일 기준 10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증가했다.

이는 숲길 걷기의 치유효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유네스코지정 생물권 보전지역인 사려니숲길이 보유한 뛰어난 숲자원의 가치가 널리 알려진 것 때문이라고 제주시는 평가했다.

특히 사려니숲길은 대표코스인 비자림로입구에서 붉은오름휴양림까지의 거리가 10km 가량으로 성취감을 느끼며 걷기에 적당한 거리인데다 전 구간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는 오는 6월 7일부터 21일까지 보름간 사려니숲길 일원에서 개최되며, 축제기간 동안에는 평소 자연휴식년제로 출입이 통제되는 사려니오름, 물찻오름이 일반에 개방된다. 또한 송이길 짚신체험, 에코공예제작, 숲속의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제주시는 이번 행사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간 주차장 정비, 공기 먼지털이기 설치를 완료하는 등 이번 행사는 물론 숲길 탐방객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휴양철을 대비하고 있으며, 어린이 탐방객이 증가하는 추세에 대비해 숲유치원 등 어린이 야외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탐방안내 등 보다 더 자세한 문의는 사려니숲길 방문자센터(064-900-8800)로 하면된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