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대학교가 제주흑우 육성ㆍ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30일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흑우 씨수소 정액공급 및 소 공란우에서 난소 채취를 협조하고, 제주대학교는 체외수정란을 생산해 도내 제주흑우 사육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함으로서 제주흑우 무한증식을 도모하는 등 제주흑우 상용화를 위한 체외수정란 연구사업도 병행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흑우는 개체 특성상 초기 성장이 느린 만숙종으로 농가들에게 소득면에서 큰 도움을 주지 못했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흑우 무한증식의 가능성이 열리면서 잘 개발해 활용한다면 한우 못지 않은 큰 소득원이 될 전망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제주흑우가 지역 명품화해 FTA 대응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육성 할 수 있도록 산ㆍ학ㆍ민ㆍ관이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