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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후보선거대책 위원회는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에게 ‘거짓과 위선 뒤에서 진실을 감추려 하지 말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1일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이 법률지원단의 엄밀한 검토를 거쳐 원희룡 후보를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신구범 후보는 이에 대하여 원후보의 입장을 묻는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며,

“그런데 원희룡 후보는 이 기자회견을 네거티브라고 주장하고 있다. ‘네거티브’ 용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무지(無知)의 발로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위원회는 “선거용어로써의 ‘네거티브’는 상대방의 약점을 폭로하여 자기의 이익을 취하는 것을 말하는데, 신구범 후보는 원 후보의 약점을 폭로한 적도, 그럼으로써 자신의 이익을 취하지도 않았다”며,

“원 후보 관련의 엄연한 사실(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의 검찰고발)에 대하여 원 후보의 법률적 입장을 물었을 뿐인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위원회는 “원 후보가‘네거티브’용어를 이해하고 있다면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며, “용어로써 도민을 현혹시키는 또 한 번의 속임수이고, 상대방의 약점을 들추어 자신의 이익을 취하려는 그야말로‘네거티브’선거 전략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위원회는 “신구범 후보는 자신이 천명한 ‘깨끗한 선거’와 원 후보가 외친 ‘선거혁명’은 그 뜻이 같은 것이라고 판단하고, 서로 협력하여 거짓과 속임이 없는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에 노력할 것을 기대했다”며,

“그러나 실망스럽게도 원희룡 후보는 그렇지 않았다. 위선과 거짓 뒤에 숨어 진실을 감추고 있는 것이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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