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아들인지 제주의 아들을 뽑을지는 여러분에게 달렸다“

 
오는 6‧4지방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신구범 후보는 마지막 집중유세를 펼치고 있다.

1일 오후 8시 제주시 e-마트 앞에서 유세활동을 벌인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제주도지사 후보는 수많은 도민들 앞에서 자신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날 유세장에는 김재윤·오수용 공동 도당위원장과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과 김우남‧장하나‧강창일 국회의원 등이 참여했다.

강창일 의원(산업통상위원회 위원장)은 무대 위에 올라 “제주도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은 신구범이다. 열정과 제주인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이도 신구범이다”며, “이번 선거에서 도지사와 지역 의원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또 김우남 국회의원은 “신구범 후보는 제주도민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후보다. 제주를 알고 도민과 함께 희로애락(喜怒哀樂)해온 것은 바로 신구범 후보다”라며 “정치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과 열정으로 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박희수 의장은 “이마트 건물뒤에 드림타워가 세워지고 있는데 마치 제주의 땅이 중국 땅인 것처럼 사용되고”며, “이제는 여러분들이 제주의 땅을 중국에 팔아넘길 것인지 아니면 우리 자녀들에게 물려줄 것인지 여러분이 선택해야 한다”고 목소를 냈다.

 
장하나 국회의원은 “원희룡 후보는 의정활동시절에 무엇을 했고 나이만 젊으면 다인거냐”라며 “제주가 골프장으로 바뀔 때 무엇을 했느냐”고 비난했다.

그리고 장 의원은 “저는 신구범 후보처럼 열심히 제 길을 가고 있다”며, “제주도지사는 신구범이어야 한다”고 큰 소리를 냈다.

 

한편 지지자들의 호소에 이어 신구범 후보가 무대선상에 올라섰다.

그는 “지난 시절 교도소에서 수감될 때 도민여러분들이 저를 위해 청원과 서명운동을 벌였다”며, “그때 저는 순수한 제주도민의 마음을 알게 되어 눈물을 흘렸고 가슴속 깊이 ‘도민을 위해 무슨 일이든지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제주도는 이번에 제가 도지사가 된다면 제주의 자원인 지하수와 풍력을 도민의 것으로 만들 것이다. 이유는 기업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도민에게 돌아가지 않고 모두 도외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 후보는 “제주도에 중국자본이 무차별적으로 밀려들어오고 있어서 여러분들이 걱정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중국 총영사도 저에게 ‘제주도에 땅 말고 투자할 것이 뭐가 있느냐’라며 말도 하기도 했다. 때문에 저는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두고 중산간 개발을 하려는 검은 중국자본은 모두 차단시켜 오직 순수한 자본들만 유입 시키겠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후보들은 서로 앞 다투며 등록금 반값을 주장했는데 지금 그게 시행되고 있느냐. 저는 대한민국 최초로 제주도에서 반값이 등록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여 줄 것이다. 이를 일궈내기 위해서는 제가 도지사가 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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