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감의 시사만평]

- 중국 암웨이단에 ‘친절’...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불편’

제주특별자치도의 암웨이 인센티브 관광단에 대해 친절이(?) 가히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러한 논란은 국내 대형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성산일출봉에 암웨이 대형로고와 ‘일반관광객’통제에 대한 비판의 글이 올라오면서부터 이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 암웨이 단체관람으로 인해 일반 관광객들 통제하는 현수막.<사진 -다음 아고라 광장>
특히, 영문으로 '암웨이’라는 대형로고는 세계자연유산이면서 천연보호구역으로 함부로 기구 설치하지 못하는 곳에 설치되면서 비난이 제주를 넘어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논란은 제주에 관광차 방문한 네티즌이 성산일출봉을 방문할 당시 암웨이 대형로고와 넓은 잔디밭에 "본 행사장은 암웨이 관광단 행사를 위해 준비된 장소로서 일반 관광객의 양해 바란다"는 문구를 담은 현수막으로 일반 관광객들만 입장 통제에 대한 내용을 다음 아고라에 올리면서 촉발됐다.

이에 이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너무 기가 막히고 화가 나서 올린다”며 “이번 주부터 대표적인 다국적 다 단계 암웨이라는 회사에서 실적 좋은 중국회원들을 태운 대형 크루즈가 중국 상해에서 출발 제주도로 온다고 한다”며 “이 행사를 유치하려고 제주도청에서 엄청 애를 썼다고 하는데 ..그래도 이건 너무 하지 않습니까?”라며 제주도의 너무나 친절한(?)대응을 비난했다.

이어 그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성산일출봉 한가운데 저 간판이 웬일이냐”며 “제주 도청에 민원으로 전화했더니 제주도청은 전혀 몰랐다하고 조사 중이라는 말뿐”이라며 “암웨이 크루즈는 앞으로 6월 20일경까지라고 하는데 아마 미적 거리다 행사 끝나 치워지지 않을까”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 세계자연유산이면서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성산일출봉에 '암웨이' 대형로고가 설치돠어 있는 모습<사진 - 다음 아고라 광장>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회사와 단체로 제주에 몰려오는 중국인들이 대체 우리를 무엇으로 보겠냐”며 “가뜩이나 제주도는 이제 점점 중국화가 되가는 것 같아서 갈 때마다 속상하고 화가 난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제주도의 과도한 친절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에 앞서 중국 암웨이 방문단을 위해 칠성로에 대해 일반관광객과 도민의 차량통행을 금지해 불만도 이어지고 있다. 확인결과 이번 조치는 칠성로상점가조합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제주도 관계자는 "사실 이번 사안에 대해 각기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음을 먼저 알려드린다“고 전제 한 후 ”최초 중국 암웨이 측과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 문제를 진행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암웨이측에서 칠성통 상권 방문과 제주 특산물 쇼핑을 하는 조건으로 대형 로고 설치를 요청한 것“이라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땅에 설치하는 그러한 내용물이 아닌 쉽게 조립해 옮길 수 있게 만든 조형물“이라며 큰 문제가 아님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나 논란이 발생해 오늘 아침에 철거하려 육지업체에 의뢰했으나, 오늘 기상악화로 못 오고 있어 그대로 놔둔 상태”라며 “육지업체가 오면 바로 철거할 계획”이라며 갑작스런 논란 확산에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현재 이글은 조회수가 7만4천 건을 넘어서고 있으며, 댓글도 무려 730여개가 이어지고 있는 등 해당 글에 국내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그 내역을 살펴보면, ▶ h**** - "중국에 팔린 토지 땅 절대 출입 못한다. 결국 중국 땅 된다 당장 매도 금지하라. 장기임대로 정책 전환하라, ▶ 우** - “곧 제주도 땅은 이제 중국인에 다 팔려가고 제주도 소유권을 주장하며.....중국 해군 기지 세우겠네”, ▶ 대* - “진짜 한심합니다. 외화벌이도 좋지만 대한민국도 외국에서는 경제대국으로 평이 좋습니다. 허나 제주도에서 중국인들이 보는 한국은 소국으로 보는 경향이 큽니다. 작년 제주에 갔을 때 무단횡단은 보통이고 아무 곳에서나 흡연, 담배꽁초 투기 침은 아무 곳에나 뺐고...(중간생략)그네들이 함부로 행동하는 것은 우리나라를 경시하는데서 오는 행동으로 보입니다. 국가적인 대응이 필요할 때라 생각합니다”, ▶ 홍** - ”5월 29일부터 여행 중인데 오늘 성산포항을 지나면서 저도 저 암웨이 광고물을 보았습니다. 마치 성산 일출봉이 암웨이 회사 소유물처럼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지난 5월 31일에는 탑동을 갔더니 암웨이 중국 방문객을 위해 탑동 시내를 경찰들이 진입로마다 2~3명씩 서서 차량 통제하던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등 거센 비난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 만*** - “그런 중국인(외국인이라도 관계없겠죠)이라도 끌어들여 돈을 벌어야 하는 게 현실입니다. 나 역시 감정은 상하지만 이건 먹고사는 문제라서 그렇게 부정적으로만 볼 일은 아니죠. 게다가 제주도는 특별한 곳이니까 이해해야 한다고 봅니다.”, ▶ 한* - “이 양반 제주도 안 사시는 구먼. 그들이 잠시 머무르다 뜨면 얼마나 많은 경제적 이익인데. 성산 일출봉이 그렇다고 어디가고, 훼손 되냐고요……. 잠시 동안 연출 하는 것이니 열 받지 마세요. 중국인들 대단한 손님 입니다. 반갑게 맞이하세요. 빨리 더 많이 오라고...”며 ‘큰 문제가 없다’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도 간혹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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