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 우근민 제주도지사(좌측부터)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두고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만났다.

신구범 후보는 3일 오전 제주도청을 방문해 우 지사와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신 후보는 우 지사와의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에서 "이번 만남은 대단한 것은 아니"라며 "일상적인 기관 방문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여러 기관을 방문했는데, 제일 마지막으로 제주도청을 들렀다"며 "직원들만 만나고 도지사를 안 만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우근민 지사와 어떤 대화가 오고갔나"라는 물음에 신 후보는 "우 지사와 차 한잔 마시면서 서로 잘하자는 이야기를 나눴고 우 지사에게는 선거관리 지사로서 임기말까지 잘 하시라고 말했다"며 "끝나서 편한게 소주한잔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우 지사는 신 후보에게 "선거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신구범 후보는 지난 4월 16일 당시 불출마를 선언한 우근민 지사를 찾아 비밀 회동을 가진 바 있다.

비공개로 진행된 당시 회동은 정치적 대립이 아닌 화합의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방문 목적에 대해 신 전 지사는 "오늘 만남은 순전히 사적인 만남이다. 정치적으로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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