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타워'허가를 밀어 붙이면서 시민사회단체와 선거 후보자들로부터 맹비난을 받아왔던 양희영 본부장이 갑작스럽게 명퇴를 신청해 해당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희영 제주도 도시디자인본부장은 3일 오전 도청 기자실을 찾아 정년 3년을 남기고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양 본부장은 1957년생으로 정년이 3년 남아 있는 상황으로, 명퇴는 너무 빠르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양 본부장은 "건축직 공무원인 경우 후배들을 위해 빨리 명퇴하는 전통이 있다"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양 본부장은 6.4지방선거를 앞둬 카지노와 교통대란 등 각종 문제점이 지적되었던 '드림타워'논란의 키를 쥔 장본인으로 시민사회단체와 후보자들로부터 비난과 지적이 이어졌지만. 굴하지 않은 소신을 보여 왔다.

한편, 양 본부장은 제주시 한림읍 출신으로 한림공고와 실업전문대(현 제주국제대)를 졸업하고, 1978년 건축직으로 공직에 입문해 도시계획과장 등 건축직이 거쳐야 하는 모든 요직을 거챠 도시디자인본부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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