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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인=AP/뉴시스】지난해 7월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적발돼 전 세계 육상계에 충격을 안긴 타이슨 게이(32·미국)가 1년 출전정지 징계가 끝나 오는 7월 복귀한다. 게이는 7월4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7차 대회 '아틀레티시마'에 출전한다. 사진은 지난해 6월24일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열린 미국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에서 역주하는 게이의 모습. 2013-07-27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지난해 7월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적발돼 전 세계 육상계에 충격을 안긴 타이슨 게이(32·미국)가 징계가 끝나 오는 7월 복귀한다.

4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게이는 다음달 4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7차 대회 '아틀레티시마'에 출전한다.

2007년 오사카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는 등 우사인 볼트(28·자메이카)가 등장하기 전 남자 단거리를 호령했던 게이는 지난해 6월 미국육상선수권대회를 마친 후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B샘플에서도 금지약물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양성 반응이 나와 게이는 1년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당초 금지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이면 4년 출전정지 징계를 받게 되지만 게이는 미국반도핑기구(USADA)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한 덕에 징계를 경감받았다.

게이는 이달 23일이면 1년 출전정지 징계가 끝난다. 이에 게이는 7월4일 벌어지는 대회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게이는 이 대회 1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게이는 지난해 이 대회 남자 100m에서 9초79로 결승선을 통과,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는 "올해 첫 대회에 나서게 돼 흥분된다"며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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