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섬의 자그마한 소년, 학력고사, 서울대, 사법고시 수석...화려한 이면 속에 내재된 아픔

우리가 아는 원희룡이라 함은 학교생활 내내 1등, 학력고사 1등, 서울법대 수석, 사법고시 수석 등 그의 이름에 따라다니는 타이틀은 화려함이 넘치고 넘쳐난다.

 
그러나 그 내면속에는 작은 섬에서 넓은 세상을 나아가기 위한 치열한 생존속에 수 많은 눈물과 고난이 존재해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른다.
조금이라도 나약하면 치열한 정글속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는 생각 하에 스스로 자신을 단련시켜 나가며, 하루하루를 남모르는 피눈물을 쏟아냈다.

▲ 전국 수석으로 들어간 서울대 입학식 장면.
이러한 치열한 세상속에 제주라는 섬의 아들로서 살아가면서 뼈저리게 느꼈던 인고의 인생을 이제 고향인 제주에 그려 넣으려 한다.
이에 제주의 소년이 제주의 미래 청사진을 직접 고안하기 위해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 "나에게 평탄한 길만을 가야 한다는 것은 내 스스로가 죽음을 선택하라는 것...난 언제나 내 자신을 도전에 던져놓고 그것을 즐기려 함을 결코 멈추지 않으려 한다“

 
원희룡 그는 사법고사 수석 합격 후 평탄한 길을 버리고 힘든 정치적 여정을 시작한다.
당시 정치인으로 40대라는 젊은 나이에 나섰으며, 화려한 이력만큼 그는 언제나 여의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 16대 국회에서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소속으로 서울 양천에서 정계에 입문하였고, 내리 3선을 역임하는 정치적 역량을 발휘한다.

그러나 여전히 ‘멈추면 도태되어 진다’며 자신을 채찍질한 원희룡 후보는 ‘편한 '당심'만을 쫒아가는 그러한 순응형 정치인이 아닌 새누리당 내에서 남경필 의원과 정병국 의원과 ‘남원정’이라는 여권 내 개혁세력을 주도해 나가는 정치적 역량을 발휘한다.

그러나 그는 개혁에 대한 자신의 의지가 강성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절충에 대한 견해도 남달라 여당내에서 당 사무총장과 최고의원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는 정치적 수완도 발휘한다.

정치적 역량을 수많은 정치거인들 속에서 발휘하면서 언제부터인가 대권에 대한 이름을 지속적으로 오르 내리는 위치에 오른다.

# 탄탄대로의 그에게도 어느새 닥쳐온 시련...그러나 어머니 가슴 제주에서 다시 절망을 넘어 희망으로 솟아오르려 한다!!

그러나 항상 최고이기에 인생대로가 탄탄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그에게도 시련이 닥친다.
대통령 선거 경선에서 아쉬운 패배를 맛본 후 다시 서울 시장에서 다른 후보들과 다소 차이가 나는 패배로 여권 내 정치서열에서 다소 밀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당시 서울시장 패배 후 스스로 ‘야인’이 되겠다면서 정치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모습이었다.

그랬던 그가 결국 생각지도 않았던, 아니 나중에 스스로 제주도에 봉사하겠다는 다짐을 굳힐 적정한 나이에 가겠다던 ‘제주도지사’에 도전하게 된다.

처음에는 현재 마음의 준비가 미흡하다며 격하게 반대했지만 자신을 정치로 이끈 당의 삼고초려(三顧草廬) 요청으로 결국 제주도지사에 도전을 선언하게 된다.

제주도지사에 선언한 그는, 많은 시간이 지난 작금의 상황에서 제주도민들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여부에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마음을 굳게 먹고 제주에 입도했을때 여전히 제주에는 어느새 전설이 되어 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렇게 도민들로부터 인정받은 원희룡은 올해 3월 16일 출마선언을 하면서, ‘시대교체’를 요구하는 열렬한 도민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타 후보들을 압도해 나간다.

그리고 그는 제주도민들의 폭발적인 지지와 성원을 입고 5월 4일 결국 제주 행정 수장의 자리를 우근민 지사로부터 넘겨받게 된다.

 
그러나 원희룡은 이에 멈추지 않으려 한다.
그는 자신의 고향이면서 터전인 제주를 타 시도에 뒤지지 않은 기반을 마련하고 자신의 꿈인 대권의 희망을 곧바로 실현해 나가려 한다.

이러한 대권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정치적 기반을 통한 또 다른 성장을 위해, 원희룡은 제주를 성공반열에 올려 놓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려 한다.

그는 제주도지사 출마선언에서 협치(協治)의 실천, 제주공동체 아픔 치유, 제주인. 제주의 가치 창조, 국제자유도시의 완성, 미래산업 육성을 꼽았다.

한편, 그를 어떠한 역경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정진해 나아가기 위해 시작한 일이 바로 마라톤이다.

처음에는 중간에 그만두려는 마음도 많았지만, 역경의 세월을 딛고 늘 새로운 도전을 준비해 나가는 인생과도 같아 현재까지 ‘마라톤’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에게 '마라톤을 왜 하느냐‘라는 질문에 그는 자신있게 “내 정신과 육체에 겸손을 가르쳐 준다. 오로지 앞을 달려가는 동안 그동안 뒤돌아 보지 못한 내 자신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오감(五感)의 마음으로 나를 만난다. 달리는 동안 그동안 느끼지 못한 문제를 큰 마음으로 돌아 보려 한다. 그것이 내가 마라톤을 하는 진정한 이유다”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마라톤과 같이 심장이 터질듯한 고통과 다리가 풀릴 정도의 힘겨움 속에서도 쉼없이 달려온 그의 인생에서 또 다시 ‘제주 미래’라는 인생 프로젝트에 다시 도전하려 한다.

어디를 가던, 어떤 짓을 하던지 무조건 받아줄 것만 같았던 어머니의 땅이, 이제 그에게 도전하라 명하고 있다.

‘제주 미래에 쉼 없는 고민을 통해 한 단계 성장의 터전을 마련해 달라고’...
이제 원희룡은 이러한 부름에 또 다른 마라톤을 시작하려 한다.

4년동안 쉼없이 달려서 도착한 그 지점에, 도민들과 함께 웃을 수 있을 그 날을 위해 원희룡, 그는 오늘도 이러한 고민속에 하얀 날을 지새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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