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 제주도지사 당선자, 우 지사 찾아 당선 후 인사

▲ 악수를 나누고 있는 (좌)우근민 지사와 (우)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

5일 오전 9시경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자가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찾았다.

이날 우근민 지사는 밝은 미소와 함께 원희룡 당선자를 환영했다. 그리고 원 당선자도 예우를 갖춰 자세를 낮추는 모습 보였다.

우 지사는 “도청을 방문해 주셨는데 모든 공무원들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환영한다. 도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도정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기획관리실장과 총무과장에게 “원 당선자에게 적극 협조하라. 공무원들이 인수위 운영하는 동안 그대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원희룡 당선자는 “도민을 위해 애쓰는 공무원드에게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지만 선거중립과 각종 구설수에 오르락 거릴 수 있어서 제대로 인사도 하지 못했다. 늦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 지사께서 그동안 도정을 이끌어 오면서 갖은 고생을 한 것 많았다. 그리고 그동안의 업적을 잘 이어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원 당선자는 “새로운 분위기에서 도민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현 도정과 협력 할 것이다. 도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 자칫 그동안 쌓아올린 빛이 다소 바래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우 지사는 “제주발전을 위해서는 밟을 건 밟어야 한다. 걱정하시지 말라”고 회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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