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부 전 서귀포시장, 새도정 준비위원회 지원업무 총괄지휘 맡아

박영부 전 서귀포 시장의 공직사회 내 ‘화려한 컴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박영부 전 서귀포시장
김태환 도정당시 서귀포 시장을 역임하는 등 공직인 중 우뚝 선 박영부 전 시장이 민선 5기 우근민 도정이 들어서면서 중심에서 변방으로 사라지는, 도정 역사적 비운의 주인공처럼 비애의 스토리를 안고 도민들 뇌리 속에서 사라졌다가,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이 들어서면서 중추적 역할을 맡으면서 화려한 부활을 알린 것.

박영부 전 서귀포시장은 민선 6기 원희룡 도정 출범을 앞둔 현재 ‘새 도정 준비위원회’와 우근민 도정의 가교 역할을 맡게 되는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됐다.

현재 원희룡 당선자 측과 제주도 등 복수의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 소속 공무원 중 서기관 1명과 언론 홍보 관련 사무관과 행정업무 사무관, 그리고 이들을 지원할 주무관 8명 등 총 11명이 차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박영부 전 서귀포 시장은 원희룡 당선인이 직접 사무업무를 맡아 줄 적임자로 제주도에 요청했다는 사실에 주목되고 있다.

박영부 전 시장은 2급 이상 직급의 공직자만 지원이 가능한 서귀포시장을 역임하다가 민선 5기 우근민 도정이 들어서면서 4급 서기관 직의 나락을 경험해야 했으며, 외곽의 보직만 전전하다가 지난 2012년 안정행정부로 전출되어 제주의 땅을 밟지 못했다.

이러한 박 전 시장의 ‘화려한 부활’ 정황은 현재 제주도 관계자의 증언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박 전 시장 복귀 여부 관련해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안전행정부 소속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 민주화운동보상지원과장을 맡고 있는 박영부 전 시장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며 “중앙과 교류 중단을 할지, 아니면 또 다른 방안이 있는지에 대해 논의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며 현재 박영부 전 시장의 복귀가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가 이어지는 형국이다.

현재 일부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김태환 전 지사의 사단이 적극적 지원이 이어졌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그동안 변방으로 밀려난 민선4기 도정의 중추적 인물들이 원희룡 민선 6기 들어와 대거 중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있다.

한편, 민선6기 원희룡 도정이 들어서면서 ‘화려한 부활’을 선언한 박영부 전 시장의 민선 6기에서의 거침없이 이어질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