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17석, 새정치 16석, 무소속 3석, 교육의원 5석...각 정당 무소속 영입 전쟁 ‘치열’

제주도의원 당선인 중 무소속 예비도의원과 예비 교육의원의 인기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이나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다수당을 위한 무소속 예비 도의원들 포섭에 적극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

또한, 무소속 의원들이 황금분할(?)식으로 정당을 선택해서 새누리 18석, 새정치 18석으로 동석이 될 경우 예비 교육의원들이 어느 당으로 힘을 실어주느냐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정당별 내역을 살펴보면 새누리당은 ▶ 3선 신관홍(제1선거구), ▶ 2선 고정식(제2선거구), ▶ 비례포함 2선 이선화(제6선거구) ▶ 초선 김황국(제7선거구) ▶ 3선 고충홍(제10선거구), ▶ 3선 하민철(제11선거구) ▶ 초선 김동욱(제14선거구) ▶ 초선 고태민(제16선거구) ▶ 2선 손유원(제18선거구) ▶ 초선 김천문(20선거구), ▶ 비례포함 2선 현정화(제24선거구), ▶ 3선 구성지(제28선거구) ▶ 초선 강연호(제29선거구) 예비 도의원이다.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은 △ 2선 김희현(제3선거구) △ 2선 김명만(제5선거구) △ 초선 홍기철(제8선거구) △ 2선 안창남(제9선거구) △ 2선 김태석(제12선거구) △ 초선 이상봉(제13선거구) △ 2선 박원철(제15선거구) △ 초선 김경학(제 17선거구) △ 3선 좌남수(제19선거구) △ 2선 김용범(제21선거구) △ 3선 위성곤(제22선거구) △ 3선 현우범(제26선거구) △ 초선 고용호(제27선거구) 예비 도의원이다.

또한, 무소속 제주도의회 예비 의원으로는 ▷ 2선 강경식(제 4선거구) △ 초선 이경용(제23선거구) △ 2선 허창옥(제25선거구) 예비 도의원이 있다.

현재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정당별로 합쳐서 구분해 보면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4인과 지역구 의원 13명을 합쳐 17명이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지역구 의원 13명과 비례대표 3석 포함해 16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무소속 3명의 정당 선택이 향후 도의원 판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제주정가에서는 이경용 무소속 당선인이 새누리당으로 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무소속 강경식 당선인과 허창옥 당선인이 새정치와 정의당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이경용 당선인이 새누리당 가고 강경식, 허창옥 당선인이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정당 선택을 하지 않을 경우 새누리는 18석, 새정치는 16석에 그치게 되면서 단 2석 차이지만 새누리가 다수당의 역할을 맡게 된다.

그러나 만약 이들 무소속 2인이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정당을 선택하게 되면 셈은 복잡해지게 된다.

전반기와 하반기 의장 선정과 각 상임위원장 등 의원 배분에서도 정당별, 혹은 의원 간 치열한 논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렇게 황금분할이 될 경우 그동안 도의회 내에서 다소 밀렸던 교육의원들이 몸값은 껑충 뛸 전망이다.

이들이 어느 정당에 힘을 실어주느냐가 향후 도의회 내 힘의 구도에 지대한 영향일 미치기 때문이다.

현재 도의회 안팎에서는 교육의원 당선자들이 도의회 부의장 자리를 넘겨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제10대 의회 전반기 구성부분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게 될 임시회는 오는 7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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