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전 지사, 새도정준비위원회' 위원장 수락...야권 반발 전망

6.4지방선거에서 제주도정의 수장 자리를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원희룡, 신구범 두 후보가 제주미래를 위한 구상에 힘을 모아 나가기고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의 '새도정준비위원회' 인수위원장에 논란속에 결국 신구범 전 지사가 수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지방자치사를 넘어 대한민국 정치사에 이례적인 정치적 결정으로 남게 됐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을 비롯해 야권에서는 강력 반발하고 있어 향후 인수위원회 추진에 상당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원 당선인 측은 대변인 명의로 10일 오전 10시 당선인 사무소인 前 KBS제주방송총국에서 인수위 구성 배경과 각 분과위원장들의 인사 명단과 배경 등 인수위원회 출범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는다.

특히, 현재 원 당선인측과 제주정가에 따르면 신구범 전 지사가 원 당선인이 삼고초려(三顧草廬)에 결국 승낙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 전 지사는 인수위원장 자격으로 이날 원 당선인과 함께 인수위 구성과 배경 설명에 직접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9일 저녁 8시 신 전 지사와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집행위원회는 원희룡 당선인의 새도정준비위원장직 제안에 따른 논의를 진행해 언론을 통해 최종 수락여부를 결정한다.

이에앞서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의 ‘새도정준비위원회’ 조직이 복수의 관계자를 통해 알려지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원희룡 당선인을 중심으로 부속실과 도민제안센터를 별도로 두며 5개 위원회 11개 분과로 구성된다.

해당 구성 내역을 살펴보면, ▲ 글로벌제주위원회는 기획조정분과와 국제자유도시분과를, ▲ 도민통합위원회는 협치분과와 4·3과 강정분과를, ▲ 취임준비위원회는 취임준비분과를, ▲ 도정준비위원회는 도민행복분과, 제주가치분과, 자치행정분과, 희망경제분과, 미래산업분과, 안전제주분과를, ▲ 그리고 자문위원회는 다른 분과와는 달리 별 다른 분과를 두고 있지 않다.

현재 해당 분과에 위원장을 포함해 각 위원들은 최소 70명에서 최대 25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