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최정·조상우는 제외…박희수·손승락은 포함
투수코치 조계현·수비코치 유지훤 확정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안방에서 벌어지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2연속 금메달에 도전할 야구대표팀의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회의실에서 인천아시안게임 기술위원회를 열고 예비엔트리 60명을 확정했다.
김인식 기술위원장과 김병일, 김재박, 이순철, 차명석 기술위원이 모두 참석해 이날 예비엔트리를 구성했다.
예비엔트리는 투수 28명, 포수 4명, 내야수 17명, 외야수 8명, 지명타자 3명으로 구성됐다.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는 24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은 아마추어 선수로 채워진다. 프로에서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것은 23명이다.
기술위원회는 7월 중순 2차 예비엔트리를 구성한 후 7월말 최종 엔트리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눈에 띄는 것은 최정(SK 와이번스)의 예비엔트리 제외다.
기술위원회는 허리와 목 통증으로 지난 5월1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최정을 일단 뺐다. 기술위원회는 부상에서 복귀해 활약할 경우 2차 엔트리에는 포함하겠다는 생각이다.
김인식 기술위원장은 "최정과 조상우 등 활약을 펼치다가 부상을 당해 빠진 선수들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 7월 중순까지 재기해 뛸 경우 2차 예비엔트리에는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3루수로 활약 중인 선수 가운데서는 박석민(삼성 라이온즈)과 김민성(넥센 히어로즈), 황재균(롯데 자이언츠), 송광민(한화 이글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투수진은 오른손 투수 15명, 좌완 투수 8명, 옆구리 투수 5명으로 구성됐다.
기술위원회에 적잖은 고민을 안긴 올 시즌 오른손 선발 요원으로는 윤성환과 배영수(이상 삼성), 류제국(LG 트윈스), 채병용(SK) 등이 포함됐다.
마무리투수 가운데서는 임창용(삼성)과 박희수(SK), 손승락(넥센)가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임창용이다. 올 시즌 마무리투수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백전노장' 임창용이 예비 엔트리에 합류하게 됐다.
박희수와 손승락은 현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예비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SK와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김광현과 양현종도 무난히 대표팀 예비엔트리에 포함됐다.
넥센의 중심타선을 이루고 있는 박병호와 강정호도 무난히 대표팀 예비엔트리에 승선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가운데 조계현과 유지훤이 각각 투수코치와 수비코치를 맡아 류 감독을 보좌한다.
지명타자에는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한 자리를 차지했고, 두산의 캡틴 홍성흔도 합류했다. 당초 투수코치는 양상문 LG 감독이 맡기로 했으나 LG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조계현 코치로 변경됐다.
여기에 아마추어 코치 한 명이 합류한다. 김인식 기술위원장은 "아마추어 쪽에 타격코치를 선임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술위원회는 아마추어 선수의 경우 감독과 의견을 나눈 후 결정할 예정이다. 김인식 기술위원장은 아마추어 선수는 투수가 합류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아시안게임 1차 예비엔트리 명단
▲투수(28명) = 윤성환 배영수 안지만 장원삼 차우찬 임창용 (이상 삼성) 윤명준 이용찬(이상 두산) 류제국 이동현 유원상 봉중근 우규민(이상 LG) 손승락 한현희(이상 넥센) 송승준 장원준 김승회 김성배(이상 롯데) 김광현 채병용 박희수(이상 SK) 김진성 이재학(이상 NC) 양현종 심동섭(이상 KIA) 이태양 윤규진(이상 한화)
▲포수(4명) = 양의지(두산) 강민호(롯데) 이재원(SK) 김태군(NC)
▲내야수(17명) = 박병호 서건창 김민성 강정호(이상 넥센) 박종윤 황재균 문규현(이상 롯데) 김태균 정근우 송광민(이상 한화) 오재원(이상 두산) 박민우 모창민(이상 NC) 안치홍(KIA) 박석민 김상수(이상 삼성) 김재호(두산)
▲외야수(8명) = 최형우(삼성) 김현수 민병헌(이상 두산) 이진영(LG) 유한준(넥센) 손아섭(롯데) 김강민(SK) 나성범(NC)
▲지명타자(3명) = 이승엽(삼성) 홍성흔(두산) 나지완(KIA)
<뉴시스>
투수코치 조계현·수비코치 유지훤 확정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안방에서 벌어지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2연속 금메달에 도전할 야구대표팀의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회의실에서 인천아시안게임 기술위원회를 열고 예비엔트리 60명을 확정했다.
김인식 기술위원장과 김병일, 김재박, 이순철, 차명석 기술위원이 모두 참석해 이날 예비엔트리를 구성했다.
예비엔트리는 투수 28명, 포수 4명, 내야수 17명, 외야수 8명, 지명타자 3명으로 구성됐다.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는 24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은 아마추어 선수로 채워진다. 프로에서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것은 23명이다.
기술위원회는 7월 중순 2차 예비엔트리를 구성한 후 7월말 최종 엔트리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눈에 띄는 것은 최정(SK 와이번스)의 예비엔트리 제외다.
기술위원회는 허리와 목 통증으로 지난 5월1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최정을 일단 뺐다. 기술위원회는 부상에서 복귀해 활약할 경우 2차 엔트리에는 포함하겠다는 생각이다.
김인식 기술위원장은 "최정과 조상우 등 활약을 펼치다가 부상을 당해 빠진 선수들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 7월 중순까지 재기해 뛸 경우 2차 예비엔트리에는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3루수로 활약 중인 선수 가운데서는 박석민(삼성 라이온즈)과 김민성(넥센 히어로즈), 황재균(롯데 자이언츠), 송광민(한화 이글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투수진은 오른손 투수 15명, 좌완 투수 8명, 옆구리 투수 5명으로 구성됐다.
기술위원회에 적잖은 고민을 안긴 올 시즌 오른손 선발 요원으로는 윤성환과 배영수(이상 삼성), 류제국(LG 트윈스), 채병용(SK) 등이 포함됐다.
마무리투수 가운데서는 임창용(삼성)과 박희수(SK), 손승락(넥센)가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임창용이다. 올 시즌 마무리투수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백전노장' 임창용이 예비 엔트리에 합류하게 됐다.
박희수와 손승락은 현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예비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SK와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김광현과 양현종도 무난히 대표팀 예비엔트리에 포함됐다.
넥센의 중심타선을 이루고 있는 박병호와 강정호도 무난히 대표팀 예비엔트리에 승선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가운데 조계현과 유지훤이 각각 투수코치와 수비코치를 맡아 류 감독을 보좌한다.
지명타자에는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한 자리를 차지했고, 두산의 캡틴 홍성흔도 합류했다. 당초 투수코치는 양상문 LG 감독이 맡기로 했으나 LG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조계현 코치로 변경됐다.
여기에 아마추어 코치 한 명이 합류한다. 김인식 기술위원장은 "아마추어 쪽에 타격코치를 선임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술위원회는 아마추어 선수의 경우 감독과 의견을 나눈 후 결정할 예정이다. 김인식 기술위원장은 아마추어 선수는 투수가 합류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아시안게임 1차 예비엔트리 명단
▲투수(28명) = 윤성환 배영수 안지만 장원삼 차우찬 임창용 (이상 삼성) 윤명준 이용찬(이상 두산) 류제국 이동현 유원상 봉중근 우규민(이상 LG) 손승락 한현희(이상 넥센) 송승준 장원준 김승회 김성배(이상 롯데) 김광현 채병용 박희수(이상 SK) 김진성 이재학(이상 NC) 양현종 심동섭(이상 KIA) 이태양 윤규진(이상 한화)
▲포수(4명) = 양의지(두산) 강민호(롯데) 이재원(SK) 김태군(NC)
▲내야수(17명) = 박병호 서건창 김민성 강정호(이상 넥센) 박종윤 황재균 문규현(이상 롯데) 김태균 정근우 송광민(이상 한화) 오재원(이상 두산) 박민우 모창민(이상 NC) 안치홍(KIA) 박석민 김상수(이상 삼성) 김재호(두산)
▲외야수(8명) = 최형우(삼성) 김현수 민병헌(이상 두산) 이진영(LG) 유한준(넥센) 손아섭(롯데) 김강민(SK) 나성범(NC)
▲지명타자(3명) = 이승엽(삼성) 홍성흔(두산) 나지완(KIA)
<뉴시스>
뉴스제주
news@newsjej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