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제주도의회 마지막 임시회, 제317회 임시회 폐회

▲ 박희수 의장

17일 속개된 제317회 임시회가 폐회함과 동시에 제9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모든 의정활동이 마무리됐다.

이날 박희수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지난 9대 도의회에 대한 회포 및 제10대 도의회에 대한 기대감과 도민과 집행부에 대한 감사를 모두 담아냈다.

박 의장은 "맡은 소임을 탈 없이 잘 마무리하고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바로 도민 여러분들의 정성과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근민 도지사, 양성언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의 아낌없는 협조도 가슴 뜨겁게 담아두겠다"고 전했다.

또한 "어려웠던 일, 고민스러웠던 일 등 함께 애환을 같이 해 온 동료의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10대 도의회에는 "제주발전의 심장이자, 0.9%의 최정예부대라는 자긍심을 지켜달라"는 격려와 기대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박 의장은 "지난 4년 내부적으로는 제 역할을 하는 의회를 시현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고, 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 성공이라는 제주비전의 실현을 위해 부지런히 뛰어왔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쉽지만은 않은 변화와 격동의 연속이었다"며 "단 한가지 분명한 것은 어떤 상황에 처해 있어도 제주발전과 도민복리증진이라는 대의를 먼저 생각하고 행동에 옮겼다는 점"이라 피력했다.

박 의장은 "도민이 원하는 방향에서 해결되도록 했지만 다 잘할 수는 없었다"며 "제9대 도의회의 모든 것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도민들의 몫이고, 모자란 점은 의장인 제가 모두 떠안고 가겠다"고 밝히며, 제9대 도의회의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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