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언 교육감, 19일 도의회 교육행정질문서 답변

차기 교육감 선거는 당초 오는 2008년 1월 실시예정이었으나 교육재정 비용부담 최소화를 위해 내년 연말의 대선에 맞춰 시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양 교육감은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34회 정례회 본회의장에 출석, 도의회의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양 교육감은 교육감 직선제에 대한 견해를 묻는 방문추 의원의 질문에 대해 "교육감 직선제는 모든 유권자, 주민의견 수렴과 반영이 유리해 교육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면도 "그러나 막대한 선거비용이 문제가 될 것"이라는 말했다.

양 교육감은 이어 "교육재정이 열악한 제주도의 경우 직선 교육감 선거로 인해 당해연도에는 막대한 선거비용으로 교육재정운용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제주지역의 경우 약 38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는데 비용부담 최소화를 위해 내년도 12월의 대선에 맞춰 치르도록 노력하는 한편 선거 비용부담 해소를 위해 국고에서 이를 보전 받을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또한 19일 도.농간 원어민 교사 불균형 배치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농어촌 지역 원어민 교사의 배치율은 내년 중에는 75%까지 상향조정하고 오는 2008년까지는 초등학교 원어민 배치율을 90%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양 교유감은 특히 교원에 대한 단기 해외연수가 예산낭비라는 김수남 의원의 지적과 관련 "연수를 다녀온 사람에 대해서는 연수보고서를 작성토록 하고 철저히 검토를 해서 내용이 부실하다고 하면 불이익을 주고 우수 보고서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등을 도입해 연수의 효율을 높이겠다"며 교원의 해외연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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