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등과 차별성 부족 등 문제지적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신경제혁명 정책’ 추진을 가속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이상복 행정부지사는 6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2009년 신경제혁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상복 부지사는 “지난 2008년 신경제혁명 원년의해로 선포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지역내총생산(GRDP)이 4.5% 성장, 관광객 전년대비 7.2% 증가, 건설수주액 13.9%, 감귤 조수익 6천600억원, 투자유치 3조7천10억, 투자실현 2조761억원 등이 예상되는 등 큰 성과를 창출했다”며 “이에 2009년도에도 신경제혁명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가 발표한 이번 ‘2009년 신경혁명 기본계획’은 경제위기 극복과 제주경제 재도약을 비전으로 강하게 도전하는 경제를 중심 기조로 설정했다.


 


또한 제주도는 이 기본계획의 목표를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 3% 이상, 투자유치‧실현 20억불, 일자리 5천개 창출, 실업율 2% 초반, 소비자물가 3%내외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재정의 경기부양,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유동성 확보 및 육성, 사회안전망 확대, 지역상권 활성화, 투자유치 확대, 관광산업 육성, 고부가가치 1차산업 육성, 녹색성장산업, 첨단산업, 교육‧의료산업, 역외금융산업, 광역경제권사업을 주된 추진 시책으로 설정해 나아갈 방침이다.


 


하지만 제주도의 이번 ‘2009년도 신경제혁명 기본계획’에 대해 일부에서는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과 차별성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이상복 부지사는 “어떻게 구분이 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언급하며 “도가 추진하는 시책이 제주특별자치도 내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 말했다.


 


더불어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제주지역 경제 환경이 악화되기 보다 오히려 환율 상승으로 관광객이 증가함은 물론 지난해 사상최대 외자를 유치, 감귤 가격도 긍정적으로 형성이 되는 등 지표가 좋았는데 경제성장 둔화를 미국발 금융위기로만 치부하기에는 어려운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금융위기로 이해 전국민의 소비심리가 줄어들었음은 물론 도내에서도 소비가 줄어들어서 악영향을 미쳤으며, 4/4분이 이후 경제지표가 전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게 발표한 것”이라고 이상복 부지사는 밝혔다.


 


이외에도 이상복 부지사는 택시요금과 버스요금 인상요구에 대해 “아직 확정안 안됐으나 요금인상 요인이 있다”고 언급해 조만간 택시요금과 버스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강재남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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