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외국인투자기업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도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도내 외국인투자기업 본사를 방문하여 체험하는 ‘현지 인턴십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외국인투자기업의 프로젝트가 3-4년 후 완성 시 본격적으로 발생할 고용수요에 대비해 ‘외투기업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2014년 시범사업으로 선정하고, 1~4월까지 도내 외국인투자기업, 대학관계자 등 이해관계자들과 면담과 토론을 통해 프로그램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올해 추진하는 시범사업은 제주 외국인투자기업 3개사를 대상으로 ‘제주국제화장학재단’의 인재양성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단기 프로그램을 확정하였으며, 도내 3개 대학에서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우수자를 기준으로 추천한 대학생 12명을 대상으로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1주일간 시행된다.

제주도는 앞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계기로 실질적 고용창출 효과를 창출하고 기업측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도내 대학과 협의를 통해 우수한 학생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학생 선발 시스템을 보다 체계화하고 인턴십 수료증 제도를 도입함과 아울러 지속적으로 참가학생 인재풀을 관리하는 가운데, 기업에서도 인턴십 참가학생을 우선 고용하는 방안을 협의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015년부터는 연차적으로 참가 대학생과 기간을 확대하고, 대학의 학점이수와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외투기업은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써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대학생들은 안정적인 취업 연계 루트를 확보함으로써 지역과 외투기업이 상생하는 협력 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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