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제주도의회, 24일 오후 2시 당선자 상견례...무소속, 교육의원 위상 ‘재확인’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경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회관에서 24일 오후 2시 제10대 제주특별자치도의원 당선자 간 상견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무소속(강경식, 허창옥 이상 2인)의원과 교육의원(부공남, 김광수, 강성균, 오대익, 강시백 이상 5인)의 위상이 새롭게 돋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이 상견례 장에 도착하자 여당과 야당 당선자들이 직접 나서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특히, 과거 도의원들이 교육의원들을 다소 배척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이번 상견례 장에서는 교육의원들이 ‘캐스팅보드’인 것을 의식했는지 여느때와는 달리 친절하게 맞는 장면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이에 도의회 모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서 제주도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황금분활(새누리 18석, 새정치 16석, 무소속 2, 교육의원 5석)로 어느당에 힘을 실어주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며 “이로인해 중요 안건이나 핵심사항 결정에서 무소속과 교육의원의 힘이 절대적인 모습이 보여질 것”이라며 현재의 의회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새누리당에서는 하민철 의원과 손유원 의원이,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안창남 의원과 박원철 의원이 각각의 정치적 흐름과 개개인의 성향을 잘 아는 터라 현재 대두된 문제, 즉 의장선출이나 각 상임위원장 결정 사항에서 무소속 의원이나 교육의원에게 휘들리는 일 없이 여당과 야당간 의견조율이 이뤄지면 이들에게 ‘캐스팅 보드’역할은 없을 것”이라며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는 무소속 의원들과 교육의원들의 주요안건 ‘캐스팅보드’역할을 다소 강하게 부정하는 발언을 덧붙였다.

한편, 이번 상견례는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당선된 41명의 제주도의원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이해의 장을 조성하고 의정활동에 필요한 사전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의원들은 의정활동을 위한 각종 지원기준을 비롯해 회의운영에 필요한 표결방법과 행정사무감사, 도정.교육행정 질문 등 기본적인 내용을 숙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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