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지사 간부교육서 공무원들에게 당부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0일 "특별자치도는 공무원이든, 개인이든, 조직 전체이든, 과거의 낡은 생각과 관행, 그리고 타성과 과감하게 결별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가는 참된 용기와 도전 정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공무원들의 정신 무장을 강조했다.


20일 제주도청 간부공무원들을 위한 특별강연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 성패는 이같은 공무원들이 정신에 달려있다"고 강조하고 "운명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스스로 느끼기에 어깨에 짊어진 짐이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고 가볍게 여기기도 한다"고 말하고 "만약 그것이 무겁다면 자기 자신이 약한 것"이라고 "언제나 운명을 뛰어넘는 정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우리가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을 해 나가는데 주역이 되려면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특히 공무원들의 마음이 강해져야 한다면서 "21세기 무한경쟁에서는 강한 자가 살아남고 약한 자는 흔적조차 없이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변화와 혁신을 맞이했을 때 사람의 속성상 거부감이 생기게 마련"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우리는 늘 변화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과감히 버릴줄 알아야 한다"고 역사적 사실을 증명하며 말했다.

김 지사는 "2000여년전 중국의 진시황제는 만리장성을 축조했고 로마는 15만km에 달하는 로마가도를 건설했다"면서 "그러나 벽을 만든 진시황은 고작 3대밖에 버티지 못한 반면, 벽이 아닌 길을 만든 로마는 1000년의 영화를 누렸다"고 벽과 길의 차이를 비교, 설명하기도 했다.

따라서 김 지사는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는데 밖에서는 어미가 쪼고 안에서는 병아리가 껍질을 같이 쪼아 나오는 것처럼 행복한 가정이든, 훌륭한 인재든, 세계적인 기업이든 모두가 이처럼 서로 힘을 합칠 때 새생명이 태어나는 창조의 성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공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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