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보다 철통 보안 속 소문 '모락모락'...여성 서귀포시장 탄생에 '촉각'

 
민선6기 원희룡 도정의 밑그림을 전 언론인 출신인 A씨가 진행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특히, 이번 인사에 대한 소문은 정가 소문을 가장 잘 아는 제주정가보다 시민사회단체가 먼저 알았다는 사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선 6기 원희룡 제주도정을 함께 운영해 나가는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의 윤곽이 어느 정도 그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오후 6시 마감결과 제주시장에는 6명이, 그리고 서귀포시장에는 8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현재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제주시장에는 80년대 제주지역에서 시민사회단체를 주도한 B씨가 유력하고, 서귀포시장에는 여성 공직자 출신의 C씨가 유력하다는 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근데, 문제는 해당 인사들이 언론인 출신 A씨와 막역하다는 사실.

제주시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B씨는 A씨와 같은 종교출신 집안으로 시민사화단체 활동할 당시부터 많은 정보를 공유해 왔던 사이라는 것은 대부분의 언론인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리고 서귀포시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여성 공직자 C씨도 김태환 도정당시부터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이번 원 도정의 밑그림을 기획당시부터 최종본까지 그려 넣고 있는 A씨는 제주도지사를 정책적으로 보필하는 주요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소문도 파다하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 도내 기업인들과 공직자들은 민선6기 브레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A씨에게 총동원(?)하여 줄을 대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는 소문도 마치 사실인양 퍼지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 제주도의원들과 제주도당에서는 이번 행정시장 인선을 주목하고 있다.

이름을 밝히길 거부한 새누리당 제주도당 모 인사는 "현재 제주시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물론 인선조직을 정비하는 브레인 역할을 담당하는 인물도 새누리당과 지속적인 마찰이 있어 왔던 껄끄러운 인물들"이라고 전제 한 후 "아무리 연정과 협치도 좋지만 당과 갈등이 이어져 왔던 인물을 유독 중용하려는 뜻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새로운 개혁도 좋고 야당과의 연대도 좋지만 선거 때 고생했던 당을 생각해서라도 의견조율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원희룡 도지사에 대해 섭섭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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